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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시선집중, "류현진 활약이 다저스 후반기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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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시선집중, "류현진 활약이 다저스 후반기 열쇠"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3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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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7이닝 최소실점으로 막는데 주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팀내 다승 공동 선두답게 다저스의 상승세를 이끌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2일(한국시간) 미국의 유력 스포츠매체 ESPN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은 다저스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며 잔여 시즌 키포인트를 짚었다. 이중 류현진을 비중 있게 다루며 굳건한 믿음을 나타냈다.

ESPN은 “다저스는 최근 기세가 매우 좋았던 에딘슨 볼케즈를 만나 승리했다”며 “그 중심에 완벽하게 7이닝을 소화해준 류현진이 있었다. 그는 현재 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로 나서 98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1승(5패)째를 따냈다.

색슨은 “지난해 다저스는 페넌트레이스와 플레이오프의 위기 시점에서 류현진에 의지해도 된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현 시점에서 류현진의 활약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56승45패의 다저스는 현재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2리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야시엘 푸이그와 헨리 라미레즈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투수진에 크게 의존해야 하는 상태다.

ESPN은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라는 리그 최고의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에서나 희망적일 것”이라며 류현진의 활약이 다저스가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필수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SPN은 류현진의 각오도 전했다. 류현진은 “매 경기가 큰 의미가 있다. 선발투수로서 마운드에 나가 팀이 이길 기회를 주는데 주력할 뿐”이라며 “나가서 많이 실점하지 않고 6~7이닝을 막는다면 그것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원정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전 통산 성적은 3승3패 평균자책점 3.24로 나쁘지 않다. AT&T파크 성적은 3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더욱 좋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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