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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결승골' 창원 LG, 공동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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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슨 결승골' 창원 LG, 공동 선두 등극
  • 권대순 기자
  • 승인 2014.01.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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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서울 SK·울산 모비스 공동 1위 체제

[스포츠Q 권대순 기자] '드래프트 1순위' 데이본 제퍼슨이 32점으로 맹활약한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이제 정규리그는 세팀(창원 LG·울산 모비스·서울 SK) 공동 선두 체제로 나가게 됐다.

창원 LG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에서 울산 모비스를 69-6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창원 LG(25승11패)는 서울 SK·울산 모비스(이상 25승11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농구판에 지각 변동을 알렸다. 양강체제로 이어져 오던 선두 싸움이 3강으로 바뀌면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경기 평균 25.4득점을 기록중인 데이본 제퍼슨(32점9리바운드)은 이날도 맹활약,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경기종료 0.6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팀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지난 경기 서울 SK와 연장 접전 끝에 패했던 울산 모비스는 이날 턴오버를 12개나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다.

문태종과 제퍼슨이 공격을 이끈 창원  LG가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울산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를 12-18로 뒤진 울산 모비스는 2쿼터에 로드 벤슨과 문태영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비슷했다. 창원 LG가 36-31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꾸준히 앞서가던 창원 LG에 4쿼터 중반 위기가 찾아왔다. 양동근과 라틀리프를 앞세워 추격한 울산 모비스는 4쿼터 3분 51초를 남기고 라틀리프의 자유투로 60-61 한점차로 추격했다. 피말리는 게임이 시작된 것도 그때부터였다. 

제퍼슨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67-64로 달아난 창원 LG였지만 11.2초가 남은 상황에서 울산 모비스 박구영이 3점 슛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모두가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을 때쯤 제퍼슨이 솟구쳐 올랐다. 1:1 공격을 선택한 제퍼슨은 드리블에 이은 풀업 점퍼를 성공, 69-67 두점차로 달아났다. 남은 시간은 0.6초 였고 그렇게 승부는 끝이 났다. 

iversoo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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