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3:00 (화)
오승환 300세이브 기념구, 고시엔 역사관 전시
상태바
오승환 300세이브 기념구, 고시엔 역사관 전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3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신, 오승환에게 전시 요청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의 한일 통산 300세이브 기념구가 고시엔 역사관에 전시된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산케이스포츠는 23일 “한신이 오승환에게 300세이브를 달성시 던졌던 공을 고시엔 역사관에 전시하고 싶다고 요청했고 오승환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홈구장 고시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NPB) 홈경기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 공 13개를 던져 2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한국 프로야구 삼성에서 277세이브를 기록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오승환은 데뷔 시즌에 23세이브째를 추가하며 임창용(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일 통산 300세이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인 다카하시 요시노부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1루수로부터 그 공을 건네받았다. 한신은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 공을 고시엔구장 외야에 있는 역사관에 전시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오승환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고시엔 역사관에는 홈팀 한신과 일본 전국 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관련 자료가 모여 있다. 2010년 3월14일, 일본고교야구연맹과 한신전기철도가 합작해 문을 열었다.

고시엔에서는 매년 8월 2주에 걸쳐 고교야구대회가 열린다. 4000개 이상의 팀이 지역 예선을 거쳐 나오는 이 대회는 일본 전역이 열광하는 대축제로 잘 알려져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