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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 모교 조지아대 지도자로 변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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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 모교 조지아대 지도자로 변신하나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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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모교에 받은 사랑 돌려주고 싶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2006년 슈퍼볼 MVP를 차지하는 등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명 와이드리시버로 한시대를 풍미했던 한국계 혼혈 미식축구 스타 하인스 워드(40)가 지도자에 대한 야망을 표출했다. 현재 미국 NBC 방송국에서 미식축구 경기 해설을 맡고 있는 그는 모교 조지아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애틀랜타 지역 방송 애틀랜타폭스5는 19일(한국시간) 워드를 게스트로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영상과 그 내용을 게재했다. 이 자리에서 워드는 “대학 선수들에게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학 풋볼 코치직에 관심이 많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난 조지아에 살고 있고 조지아는 나의 열정이다. 조지아대로부터 받은 것이 많다”며 “이제 내가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 싶다. 커비 스마트 조지아대 감독을 돕길 원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스마트 감독은 대학 시절 워드의 동료다.

워드는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은 조지아 지역의 우수 선수들을 뺏기고 있다는 점이다. 클림슨대의 쿼터백은 (조지아주) 게인스빌을 떠나 그곳으로 갔다”며 “더 이상 지역 내 유망주들을 잃으면 안 된다. 재능을 가진 자원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영상에서 “워드는 원래 포레스트 파크 고등학교에서 두 종목의 운동 선수로 활약했다. 고등학교 시절 각종 우수상을 휩쓸었고 모든 대학교에서 그를 데려가길 원했으며 조지아대에 입학했다”며 “워드는 조지아대에서 와이드 리시버로 활약했다. 이때의 맹활약으로 1998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 입단했다”고 소개했다.

워드는 현역 시절 NFL 최강자를 가리는 슈퍼볼에 2006년과 2009년 두 번 출전했다. 특히 2006년 슈퍼볼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12년 은퇴한 그의 등번호 86번은 피츠버그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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