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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전북 김기희, 역대 최고액 74억에 상하이 선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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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전북 김기희, 역대 최고액 74억에 상하이 선화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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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 정훈은 태국 수팡부리로 이적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로 뛰었던 김기희(27)가 K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중국 슈퍼리그(1부 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다.

전북 현대는 19일 “중국 상하이 선화 구단과 김기희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K리그 역대 최고액인 600만 달러(74억 원)다”라고 밝혔다.

2013년 전북에 입단한 김기희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팀의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이끌었다. 중국으로 이적하게 된 김기희는 구단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순간에 팀을 떠나게 돼 선수단과 구단, 팬들에게 죄송하다. 부족한 저에게 언제나 큰 사랑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하겠다”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 전북 김기희(왼쪽)와 정훈이 각각 중국, 태국리그로 이적하게 됐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아울러 전북의 중원을 책임졌던 정훈(31)도 태국 프리미어리그 수팡부리에 새 둥지를 텄다.

2008년 전북에 입단해 미드필더를 맡은 정훈은 차기 행선지로 태국을 선택했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정규리그 4회 우승을 함께한 정훈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훈은 “전북에서 뛰는 8년 동안 정말 행복했다. 언제나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든든한 힘이 됐다. 전북의 우승을 기원하며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를 떠나 보낸 최강희 전북 감독은 “아쉬움이 남지만 김기희와 정훈이 잘 되길 응원한다”며 “우리 팀에는 김형일, 임종은, 조성환 등 뛰어난 능력을 갖춘 수비수들이 있다. 동계훈련에서 발전을 보인 김영찬과 최규백도 기대하고 있다. 조합을 잘 이끌어내고 선수들과 잘 준비해 목표했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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