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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또다른 감동’, 노르딕스키 입문 반년만에 장애인동계체전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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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현 ‘또다른 감동’, 노르딕스키 입문 반년만에 장애인동계체전 MVP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6.02.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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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한석 기자] 장애인 동·하계 스포츠 종목을 넘나들며 10년째 감동과 열정의 도전을 이어오고 있는 신의현(37·충남)이 노르딕스키 입문 반년 만에 첫 출전한 동계체전에서 일약 MVP까지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신의현은 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벌어진 제13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 마지막날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좌식 경기에서 13분55초1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 대회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크로스컨트리의 프리 2.5km 좌식, 클래식 5km 좌식 경기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케이토토가 후원하는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 신의현이 노르딕스키 입문 반년 만에 첫 출전한 장애인동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른 뒤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으로부터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신의현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최우수선수상에 선정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목표했던 3관왕을 달성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메달을 따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꼭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교통사고로 양 다리를 잃는 장애를 갖게 된 신의현은 사고 이후 여러 종목을 통해 인간승리의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사고 이후 재활을 목적으로 휠체어농구를 시작한 뒤 2012년 썰매하키인 아이스슬레지하키, 2년 뒤엔 사이클에 각각 뛰어들었다. 2014년엔 아이스슬레지하키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5 스웨덴 아이스슬레지하키 세계선수권 B-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장애인체전에서는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에서 2관왕에 올라 멀티 플레이어로서 재질을 뽐냈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신의현은 2015년 8월 사이클 대회를 관람하던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정진완 과장의 권유로 노르딕스키에 입문했다. 이후 신의현은 창성건설 노르딕 실업팀 입단과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의 신인선수 선발을 통해 지속적인 훈련으로 빠르게 기량을 키웠고 지난해 12월 러시아에서 벌어진 튜멘 노르딕월드컵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노르딕스키 장덕진 전임지도자는 신의현의 평창 패럴림픽 전망에 대해서 “노르딕스키를 시작한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장담할 수 없지만 이대로 꾸준히 기량을 쌓는다면 메달 획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 종합 1,2,3위를 차지한 경기(가운데) 강원(왼쪽) 서울 대표들이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노르딕스키에서는 신의현 외에도 권상현(전북)이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입식, 최보규(서울)이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3Km 시각 경기에서 각각 우승하며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아이스슬레지하키 결승에서는 강원이 경기를 11-0으로 완파하고 국내 최강자리를 지켰다.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나흘간의 열전을 마감한 제13회 장애인동계체전 종합우승은 2만1683점을 기록한 경기에 돌아갔다. 2위는 강원(1만7459점), 3위는 서울(1만4612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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