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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갈 길 바쁜 안산 잡고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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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갈 길 바쁜 안산 잡고 꼴찌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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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동점 헤딩골·유준영 결승골로 2-1 역전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부천이 갈 길이 바쁜 안산 경찰청을 잡고 최하위에서 빠져나왔다.

부천은 2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원정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41분 유준영의 역전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부천은 최근 계속된 부진으로 최하위까지 떨어져 있었다. 최근 6연패 뒤 대전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원정경기 3연패도 있었다.

게다가 상대는 부천이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안산이었다. 부천은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가 시작된 이후 6경기에서 1무 5패로 절대 열세였다. 지난해 10월 13일 1-3 패배, 11월 9일 1-2 패배에 이어 지난달 23일 3-4 패배까지 안산전 3연패도 이어졌다.

반면 안산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며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올시즌 홈 무패(4승 1무)도 있었다. 이쯤 되면 안산의 절대 우세를 점칠만 했다.

아니나 다를까 경기 양상은 안산이 주도했다. 전반에 안산은 4개의 슛을 부천을 향해 때렸다. 부천은 호드리고의 슛 하나 밖에 없었다.

후반 선제골도 안산의 몫이었다. 후반 11분 박희도의 패스를 받아 이재권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안산의 승리와 부천의 패배라는 결과는 뒤바뀌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후반 22분 유대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강지용이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만들어내자 분위기가 미묘하게 변했다.

부천은 안산의 파상 공세에 고전했지만 후반 41분 유준영이 골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안산의 골문을 열면서 대역전을 만들어냈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18이 되면서 충주를 10위로 밀어내고 9위로 올라섰다. 부천을 꺾었더라면 승점 28로 안양을 제치고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안산은 5위에 그대로 멈췄다.

■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중간 순위

순위 팀명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대전 19 43 13 4 2 40 20 +20
2 안양 18 27 8 3 7 23 25 -2
3 대구 19 26 7 5 7 23 23 0
4 고양 18 26 7 5 6 23 24 -1
5 안산 16 25 7 4 5 28 22 +6
6 광주 19 24 6 6 7 21 22 -1
7 강원 19 23 6 5 8 25 28 -3
8 수원FC 18 22 5 7 6 21 22 -1
9 부천 19 18 5 3 11 23 29 -6
10 충주 19 17 3 8 8 23 35 -12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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