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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베니스영화제 동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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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베니스영화제 동반 진출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2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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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거장 임권택 김기덕 홍상수 감독이 나란히 오는 8월27일 개막하는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받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경쟁부문 진출은 불발됐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감독이 동시에 초청받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 관심을 사고 있다. 홍상수 감독은 '자유의 언덕'으로 오리종티 부문에, 임권택 감독은 102번째 연출작 '화장'으로 비경쟁부문 갈라에 초청됐다. '피에타'로 지난 2012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김기덕 감독은 신작 '일대일'이 베니스 데이즈 개막작으로 선정돼 3년 연속 베니스 국제영화제를 방문하게 됐다. 특히 오리종티 부문은 올해부터 수상작을 선정하기 때문에 홍 감독의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다.

▲ '자유의 언덕'

'자유의 언덕'은 일본인이 옛 사랑을 찾아 한국을 방문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문소리와 김의성, 일본 배우 카세 료가 출연했다. '화장'은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암에 걸린 아내를 병수발하며 지쳐가던 중년 남성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면서 겪는 욕망과 방황을 그렸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5월 개봉된 '일대일'은 여고생 오민주를 잔혹하게 살인한 용의자 7인을 응징하려는 7인의 그림자팀 이야기를 담았다. 마동석, 김영민, 조동인, 이이경이 출연했다.

▲ '화장'
▲ '일대일'

한편 올해 경쟁 부문에는 아벨 페라라 감독의 '파솔리니',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더 포스트맨스 화이트 나이츠', 데이비드 고든 그린 감독의 '맹글혼', 파티 아킨 감독의 '더 컷', 앤드류 니콜 감독의 '굿 킬', 왕 샤오슈아이 감독의 '레드 암네시아', 츠카모토 신야 감독의 '노비' 등 총 20편이 황금사자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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