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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 다음달 2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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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 다음달 2일 개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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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옥 위원장 "한국 체육 발전의 기틀 마련에 동참하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가 다음달 2일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통합준비위원회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재적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회의를 열고 다음달 2일 오전 11시 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체육회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했으나 11명의 발기인 가운데 대한체육회 추천위원 3명과 국회 추천위원 2명,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위원 3명 가운데 1명 등 총 6명이 불참해 파행 운영됐다.

발기인 대회 이후에는 위원 연명으로 서명한 통합체육회 법인 설립 신청과 관련, 문체부 장관의 설립 허가를 거쳐 통합체육회 설립등기 신청을 하게 된다. 2~3주 가량 소요되는 등기 허가가 나오면 통합체육회 설립이 완료되며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다음달 25일 통합체육회 첫 이사회를 개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이외에 5가지 사항이 추가로 결정됐다.

통합체육회 정관은 정관전문위원회에서 심의해 결정한 것을 원안대로 접수, 통합체육회 정관을 완비하고 통합체육회 주사무소와 기본재산을 확정했다. 통합체육회의 직제는 문체부와 양 단체 회장과 협의해서 정하는 것으로 하고 통합준비위원회에 추후 보고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통합체육회 상징표지(CI)는 통합체육회 출범 직후에는 현재의 대한체육회 상징표지에서 영문 명칭만 ‘Korean Olympic Committee’에서 ‘Korean Sport & Olympic Committee’로 바꿔서 사용하고 통합체육회 출범과 동시에 통합체육회가 새로운 상장표지 개발과 관련된 결정을 해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통합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산하에 있는 초중고 연맹과 관련해서는 연맹 대신 위원회를 둘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으며 회원종목단체가 연맹에 대한 사업 계획(대회 일정 포함) 및 결산에 대한 승인권을 신설, 회원종목단체의 초중고 연맹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을 강화했다.

안양옥 위원장은 “산고 끝에 드디어 통합체육회가 출범하기까지 그간 노력해 온 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각 위원들이 사심을 버리고 끝까지 한국 체육 발전의 작은 기틀을 마련하는 데 기꺼이 동참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준비위는 오는 29일 오후 제18차 회의를 열고 종목단체 등급분류 등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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