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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년만에 스완지시티 훈련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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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년만에 스완지시티 훈련 합류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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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 아스널 등 러브콜로 잔류 여부는 불투명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아스톤 빌라와 아스널 등 여러 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1년 만에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했다.

웨일스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24일(한국시간)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여한 후 휴식을 취했던 기성용과 윌프리드 보니(26)가 스완지시티 훈련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 매체는 “질피 시구르드손(25)이 스완지시티에 다시 합류하면서 기성용과 함께 스쿼드를 더욱 더 풍부하게 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기성용이 훈련에 합류했다고 해서 이번 시즌에도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지는 의문이다. 현재 기성용은 아스톤 빌라와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고 그 중에서 아스톤 빌라가 적극적으로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5일 영국 지역지인 버밍엄메일은 “기성용이 아스톤 빌라의 최대 타깃으로 부상했고 그의 이적을 위해서 폴 램버트 감독이 애를 쓰고 있다”며 그가 이적한다면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 한국 미드필더 기성용이 1년만에 원소속팀인 스완지시티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현재 스완지시티는 그의 이적을 쉽게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 스완지시티 휴 젠킨스 회장은 16일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게리 몽크 감독과 상의한 결과 휴가에서 기성용이 돌아온다면 그를 잔류시킬 것이고 기성용과 장기계약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2015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어 이적하는데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아스널도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인 스쿼카와 골닷컴은 19일 “아스널이 대한민국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이 때문에 아스톤 빌라로의 이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FC서울에서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2010년에 이적했다.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후 2012년 팀 사상 최고의 이적료인 600만 파운드(106억원)을 기록하며 스완지시티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 임대돼 활약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7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선수들의 경기 내용을 계량화한 캐스트롤 인덱스(Castrol Index)에서는 7.95점으로 한국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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