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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늘린 바르셀로나, 유니세프와 10년째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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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늘린 바르셀로나, 유니세프와 10년째 '아름다운 동행'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2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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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7억 성금 지급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구)와 스폰서 재계약을 맺으며 10년째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성금까지 전달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유니세프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그들의 관계는 더 두터워졌다”며 “바르셀로나와 유니세프는 세계 어린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년 150만 유로(20억 원)를 기부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재계약 이후 200만 유로(27억 원)로 기부금을 올릴 것이다. 계약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바르셀로나가 유니세프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연간 200만 유로(27억 원)의 성금도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처]

바르셀로나는 2006년까지 유니폼 스폰서를 받지 않는 것을 전통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2006년 여름 유니세프와 처음 유니폰 스폰서 계약을 했다. 일반적으로 유럽 축구팀들은 로고를 노출시키며 돈을 받지만 바르셀로나는 오히려 유니세프에 일정 기간 성금을 전달하며 홍보했다.

그러나 2011년 여름 카타르 항공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유니세프 로고는 유니폼 뒤쪽으로 밀려났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성금을 계속 기부해왔다. 이번 재계약은 ‘클럽 그 이상의 클럽’이라는 모토로 팀을 운영해 온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또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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