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손해보험 레프트 이경수(37)의 은퇴식이 개최된다.

KB손해보험은 “이경수의 은퇴식을 오는 27일 오후 2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전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경수는 14년 동안 KB에서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프로배구 출범 이후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B 구단은 이경수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그대는 내 마음의 영원한 레전드!’라는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 시작 전 체육관 2층 이벤트존에서는 선착순 100명을 선발해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50명을 사전 접수받고 당일 입장 관객 중 선착순 50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사인회에 참석하는 100명에게는 은퇴 기념 사인볼이 제공되며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다. 기념존에서는 연도별로 전시된 이경수 기념사진과 활약 영상을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선 이경수의 전매특허인 스파이크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2세트 세트타임 땐 ‘이경수가 쏜다’ 이벤트를 통해 은퇴 기념 머그컵 300개를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기념영상 상영, 핸드프린팅, 감사의 마음 전달식, 이경수의 인사말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팬들과 함께하는 ‘감사의 프리허그’란 제목으로 현장에서 원하는 모든 팬들은 이경수에게 감사의 꽃말을 갖고 있는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프리허그를 할 수 있다.

KB 선수단도 이 프리허그에 동참해 그 동안 구단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대신할 계획이다.

또 KB는 이날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은퇴 기념 손수건을 제공하며 사인볼, 머그컵, 기념 티셔츠는 현장 팬시점에서 한정 판매한다.

이경수는 “많이 부족한 선수였던 나에게 이런 뜻깊은 행사를 열어줘서 감사하다. 하지만 이날 내 은퇴식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줄까 걱정된다”며 후배들을 먼저 생각하는 면모를 보였다.

이날 이경수의 은퇴식 행사는 KBS N 스포츠, SBS스포츠,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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