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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평창서 포착된 '재미, 창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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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평창서 포착된 '재미, 창의, 도전'
  • 최대성 기자
  • 승인 2016.02.25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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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앞으로 2년 후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 그 준비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21일 강원도 보광휘닉스파크에서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이 열렸다.

비교적 좋은 날씨 속에 진행된 양일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최고의 선수들이 환상적인 연기로 많은 스키, 스노보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 냈다.

 

약 600미터에 이르는 가파른 슬로프에는 각종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고 선수들은 갖가지 화려한 기술들을 이용해 연기를 펼쳤다. 관중들은 하늘 끝까지 솟아오르는 선수들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경이로운 높이와 기술로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 선수들도 있었지만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오히려 연기 도중 넘어진 선수들이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맥레이 윌리엄스(미국)가 20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넘어지고 있다.

연기 도중 착지 실패로 넘어진 선수들은 대부분 안타까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며 팬들을 향한 세리머니를 잊지 않았다. 스포츠 자체에 대한 재미와 관중들을 향한 배려가 그 속에 있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노아 윌라스(미국)이 20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승 2차 시기에서 넘어졌지만 괜찮다는 표정으로 활짝 웃고 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헨리크 할라우트(스웨덴)가 20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승 2차 시기에서 좋은 점수를 기록히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세피 스미스(벨기에)가 21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 3차 시기에서 팬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메달을 떠나 도전을 선택한 선수들도 있었다. 총 3차 시기 동안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가 가려지는 경기방식이었지만 선수들은 1차에서 좋은 기록을 냈다고 하더라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듯 고급기술을 선보이며 점프했다. 비록 착지 실패로 점수가 더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었지만 관중들과 동료 선수들의 박수는 오히려 더 크게 들렸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맥레이 윌리엄스(미국)가 20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키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크리스 콜링(미국)이 21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 3차 시기에서 역전을 위해 고난도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 [평창=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제이미 앤더슨(미국)이 21일 강원 평창군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결승에서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평균경사 16도에 길이 617m의 코스로 설계된 슬로프스타일 경기장에는 3개의 레일과 3개의 점프 코스가 있다. 이 경기장에 대해 대회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창의적'이란 단어를 쏟아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코스는 선수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냈다. 보다 다양한 선수들의 색다른 기술은 그 결과인 셈이다.

 

최문순 강원도 지사는 이번 대회에서 평창의 경기장 시설이 60% 정도 진행됐다고 밝혔다. 두 해가 남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비록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선수들과 관중들의 '재미, 창의, 도전'의식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졌듯 이미 100%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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