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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28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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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28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결승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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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주 37점' 현대건설, 8년만에 정상 도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제치고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에 선착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남자부 준결승에서 28점을 올린 신영수를 앞세워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3-2(25-22 19-25 25-19 20-25 15-12)로 제압했다.

결승에 오른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LIG손해보험-우리카드 승자와 맞대결한다. 2007년, 2011년 이 대회를 거머쥐었던 대한항공은 3년만에 KOVO컵 패권을 노린다.

신영수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48.07%의 공격성공률로 고비 때마다 상황을 정리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진용과 정지석도 각각 14점, 11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신영수가 25일 삼성화재전에서 28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결승에 올려놨다. 지난 20일 LIG손해보험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는 신영수. [사진=스포츠Q DB]

막내 정지석은 5세트에서 과감한 오픈 공격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1월 대한항공에 둥지를 튼 전진용은 삼성화재 라이트 김명진의 후위 공격을 가로막으며 친정팀을 울렸다.

앞서 열린 여자부 준결승에서는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37점 대활약을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3-2(25-22 23-25 25-17 19-25 15-8)로 물리쳤다.

지난 20일 KGC인삼공사전에서 41점을 올렸던 황연주는 이날도 양팀 최다인 37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유미도 15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2006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컵에 입맞춤했던 현대건설은 8년만에 정상에 오를 찬스를 잡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A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황연주의 맹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GS칼텍스전 승자와 27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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