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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짜리 경기 잡은 흥국생명, 5년만의 봄배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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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6짜리 경기 잡은 흥국생명, 5년만의 봄배구 눈앞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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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GS칼텍스에 3-1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흥국생명이 승점 6짜리 경기를 잡으며 5년 만의 봄 배구를 눈앞에 뒀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 경기서 19점을 올린 이재영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23-25 25-15 25-20) 승리를 거뒀다.

봄 배구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두고 3, 4위 팀의 대결이었기에 시선이 쏠렸다. 승점 6짜리 경기를 이긴 3위 흥국생명은 16승 12패 승점 44를 기록했다. 4위 GS칼텍스(12승 15패 승점 39)와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2010~2011시즌 이후 5년 만에 봄 배구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GS칼텍스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흥국생명의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

주전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이재영이 19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김수지와 정시영(이상 12점), 신연경(10점), 알렉시스(9점), 조송화(8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조송화는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세터로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흥국생명이 3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11-11에서 조송화의 서브에이스, 알렉시스의 블로킹, 정시영의 C속공 등으로 연속 7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신연경이 맹활약을 펼친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도 연속 득점을 퍼부었다. 13-7에서 알렉시스의 속공, 조송화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16-7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GS칼텍스에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3-20에서 신연경의 오픈 공격과 정시영의 C속공으로 2점을 추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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