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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33점' 도로공사, 선두 IBK 누르고 봄배구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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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라 33점' 도로공사, 선두 IBK 누르고 봄배구 실낱 희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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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3-2 승리…3위 흥국생명에 승점 5차로 접근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목표로 했던 승점 3을 온전히 챙기진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다. 한국도로공사가 선두 IBK기업은행을 잡고 봄 배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33점을 올린 시크라의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5-23 22-25 25-22 18-25 15-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39(13승 15패)가 된 도로공사는 GS칼텍스(12승 15패 승점 39)에 1승 앞서며 4위 복귀에 성공했다. 3위 흥국생명(16승 12패 승점 44)과 격차가 승점 5인 도로공사는 남은 경기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해야 하는 전제조건이 있기에 자력으로 봄 배구를 치를 수 있는 가능성은 없다.

▲ 시크라(오른쪽)가 25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 배구단 제공]

적지에서 승점 1을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18승 9패 승점 54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켰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2위 현대건설에 승점 3 앞서 있기에 IBK기업은행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여전히 높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가운데 도로공사가 먼저 앞서갔다. 3세트 21-22로 뒤진 가운데 장소연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켰고 맥마혼의 공격 범실, 장소연의 블로킹으로 24-22를 만들었다. 여기서 맥마혼의 오픈 공격이 다시 범실로 연결되면서 도로공사가 세트스코어 2-1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난조로 4세트를 IBK기업은행에 내준 도로공사는 5세트 초반에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시크라의 2연속 오픈 공격, 정대영의 블로킹 등으로 6-0 리드를 잡은 도로공사는 이후 고예림과 정대영이 득점에 가세, IBK기업은행을 무너뜨리고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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