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4-09 13:55 (목)
혁신적 변화 시도하는 고양, 후원업체 자이크로와 손잡고 구단명 변경
상태바
혁신적 변화 시도하는 고양, 후원업체 자이크로와 손잡고 구단명 변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5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HiFC에서 고양자이크로FC로 변경…10만 관중 목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후원업체 이름이 구단명을 바꿔 눈길을 끈다. 고양HiFC 프로축구단이 올 시즌 고양자이크로FC로 구단명을 변경, 변화를 시도한다.

고양 구단은 “지난 1월 18일 2016년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1차 이사회를 통해 구단명칭 변경 승인을 받으며 2016시즌 K리그 챌린지에 새로운 이름으로 참가하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고양과 자이크로는 지난 시즌부터 구단 공식 용품 후원업체 인연을 맺었다. 이후 두 기관은 소외계층과 탈북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 가족, 장애인 가족을 위한 다양한 용품 지원 및 리그개최, 빅이슈코리아와 공동 MOU를 체결해 홈리스월드컵 국가대표팀 후원을 진행하는 등 구단과 용품 후원사의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공유해 왔다.

▲ 구단명을 바꾼 고양자이크로FC의 공식 엠블럼. [사진=고양자이크로FC 제공]

같은 방향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스포츠복지를 위한 CVS(공유가치창출·Creating Shared Value)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고양이 용품 후원 업체를 선정할 당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고양은 자이크로라는 이름으로 2016시즌 K리그에서 활약함과 동시에 기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CSR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탈북자,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족, 장애인, 홈리스, 지역 아동 센터 등 사회 각계각층을 위한 스포츠 복지 활동을 중심으로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전파하게 된다.

구단 명칭 변경과 함께 선수단도 새 시즌을 맞아 단장한다. 고양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선수단 절반 이상을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기존 이영무 감독에서 신임 이낙영 감독 체제로 바꾼 고양은 브라질 특급 외인 빅토르와 데파울라를 영입, 올 시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고양은 프로 입성 후 지난 3년간 갈 곳 없이 희망을 잃어가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 꿈을 이루게 해주며 선수 재활공장의 역할을 해냈다. 주민규, 진창수, 김준태, 김유성, 박정훈 등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고양에서 이영무 감독의 지도 아래 재기에 성공,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도록 했다.

또 고양은 올 시즌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테스트와 스카웃을 통해 청춘FC 출신 선수 남하늘을 포함해 14명의 신인 선수들을 대학교, K3리그 등에서 영입했다. 이는 선수의 발전 가능성과 하고자하는 의지를 보고 선발하는 구단의 철학을 잘 나타낸 사례다. 이렇듯 고양의 재활공장장 역할을 한 이 감독은 올 시즌 감독직을 내려놓고 한 발짝 뒤에서 선수단과 구단의 발전, 그리고 The 4-14 Window, 전국 주일학교 어린이 축구대회, 아시아 선교사 축구대회, 예비목회자 축구대회 등 세계스포츠선교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신임 이낙영 감독은 선수 시절 17세 이하(U-17) 청소년 대표팀, U-18 아시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쳤고 유비사커 코치, 방이중 감독 등을 역임하며 유·청소년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고양 구단 관계자는 “신임 이낙영 감독이 비록 성인무대 감독 경험은 없지만 팀의 비전과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선수를 육성하는 능력이 탁월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팀을 이끌어 나가기 적합한 인물이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고양은 이낙영 감독의 합류로 올 시즌 젊고 활력 넘치는 ‘낙영축구(樂 YOUNG 축구 - 영건들을 통해 즐거움을 얻다)’를 펼칠 예정이다.

또 고양은 올 시즌 ‘지역인재 발굴정책과 소통’을 모토로 해 다양한 지역 밀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시행하던 축구 클리닉을 통한 재능기부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 내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 복지활동,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CVS 사업 등을 통해 103만 고양시민과 호흡하는 연고지 정착행사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특히 고양시 출신인 남하늘을 시작으로 ‘고양지역 출신 선수 및 프런트 영입 의무화’ 등을 펼치며 선수 및 구단 사무국 직원 채용 시 고양 지역 내 출신 인재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제의 중심으로 우뚝 설 고양자이크로FC는 ‘10만 관중 유치’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준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하프타임 섹시볼’이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K리그 소생술사’의 역할을 자임할 ‘크로걸’을 모집 중이다. 축구 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고양의 2016시즌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