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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창작뮤지컬 '더 데빌'서 비운의 여인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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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창작뮤지컬 '더 데빌'서 비운의 여인 변신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7.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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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차지연이 '더 데빌'에서 파격 변신한다.

이 작품은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 차지연, 장은아 등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환상 캐스팅이 돋보이는 창작 록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부른 뮤지컬 넘버를 미리 공개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데 이어 배우들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는 포스터를 공개해 관객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 '더 데빌' 포스터 속 차지연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모티프로 한 '더 데빌'은 악마와 돌이킬 수 없는 거래를 한 존 파우스트와 그를 파멸로 몰아가는 X 그리고 존이 사랑하는 여인 그레첸의 이야기를 록음악으로 풀어낸다. 포스터에는 X에게 시달리는 그레첸의 모습이 담겼다. X에게 강제로 안겨 영혼을 빼앗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차지연(그레첸 역)과 강렬한 눈빛으로 차지연을 감싸 쥔 마이클 리(X 역)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차지연은 극중 존이 사랑하는 여인이자 X로부터 존을 지키려다 바닥까지 추락하는 그레첸 역을 선 굵은 연기로 선보이며 존재감을 다시금 각인시킬 전망이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지저스 역을 맡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마이클 리 역시 상대방을 파멸로 몰아가는 X역으로 기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유명 연출가 이지나가 대본과 연출을 맡은 '더 데빌'은 8월22일부터 11월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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