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8:54 (금)
'이소영 28점' GS칼텍스, 흥국생명 돌풍 잠재우고 결승 진출
상태바
'이소영 28점' GS칼텍스, 흥국생명 돌풍 잠재우고 결승 진출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6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카드, 최홍석 23득점 활약으로 2년 연속 결승 진출

[스포츠Q 홍현석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누르고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26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KOVO컵 여자부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24-26 22-25 25-21 27-25 15-10)로 꺾으며 2년 만에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결승에 오른 GS칼텍스는 8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현대건설과 오는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GS칼텍스는 2012년 정상에 오른 이후 2년만에 다시 한번 정상을 노린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 GS칼텍스는 주전 한송이와 배유나는 물론 이선구 감독마저 대표팀 사령탑으로 1일부터 시작되는 그랑프리세계여자배구대회에 대비하느라 빠져 있는 상황에서 결승에 올라 탄탄한 전력을 입증했다.

▲ GS칼텍스 레프트 이소영이 지난 19일 IBK기업은행과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A조 1차전에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 DB]

특히 레프트 이소영의 활약이 압권이었다. 이소영은 28점을 올렸고 41.67%의 공격 성공률로 고비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소영 외에도 표승주(23점), 김지수(14점), 안혜리(11점) 등 주전들도 고르게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을 맞아 새롭게 탈바꿈한 흥국생명에 먼저 2세트를 빼앗기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4세트에서 다시 집중력을 찾은 GS칼텍스는 5세트에서 서브 득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15-10으로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소영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왔으니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젊은 선수이니 힘들지 않다"며 말했다.

뒤이어 열린 우리카드와 LIG의 남자부 준결승에서는 우리카드가 LIG를 3-1(22-25 27-25 25-22 27-25)로 꺾고 2년 연속 대회 결승에 올랐다.

우리카드 레프트 공격수 최홍석은 23점과 53.85%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4세트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점수도 그의 손에서 나왔다. 신으뜸과 센터 박진우가 각각 13점, 10점을 기록하며 최홍석의 뒤를 받쳤다.

반면 LIG는 주포 김요한이 블로킹 4개, 서브득점 3개, 후위공격 9득점 포함 31점, 공격성공률 52.17%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맹활약 속에서 1세트를 가져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두 번의 듀스에서 모두 빼앗겨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오는 27일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우승컵을 놓고 결승을 치른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