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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13) 김종수, '밀양'에서 시작해 '미생'을 거쳐 '피리부는 사나이'까지…뚜벅뚜벅 걸어온 그의 연기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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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13) 김종수, '밀양'에서 시작해 '미생'을 거쳐 '피리부는 사나이'까지…뚜벅뚜벅 걸어온 그의 연기인생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2.27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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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원호성 기자·사진 이상민 기자] 아마도 최근 한국에서 가장 바쁜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그 중 김종수 배우를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tvN 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에게 말린 장어를 건네며 몸을 챙기라고 격려하던 '김부련 부장'을 연기한 바로 그 배우다.

김종수는 2016년에만 벌써 10여편의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2월초에 개봉한 '검사외전'에서는 강동원과 박성웅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박청직 법원장'을 연기했고,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으로 3월 7일부터 방송되는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장인 '양청장'으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김종수는 2016년에만 '글로리데이'를 비롯해 '김선달', '고산자, 대동여지도', '날 보러와요', '터널', '무서운 이야기3', '아수라' 등의 영화에 크고 작은 역할로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한국영화에서 김종수는 한 번이라도 얼굴을 안 비추면 뭔가 허전한 그런 배우로 자리잡고 있지만, 그의 영화 데뷔는 43세 때인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한 것이 처음이었다. 30년 가까이 서울도 아닌 지방인 울산에서 연극무대에 올랐던 배우 김종수가 어떻게 지금 여기까지 왔는지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 김종수 배우 [사진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 '에쿠우스'로 시작된 30년 연기인생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그게 운명이었던 거죠"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처음부터 '배우'로 태어나는 사람은 없다. 살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배우'라는 직업을 동경하는 순간이 찾아오게 된다. 그것은 김종수에게도 마찬가지였고, 연기와의 첫 만남은 더욱 극적이었다.

"고등학교 때 학교 선생님이 준 연극티켓으로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를 보게 됐는데 그 작품이 뇌리에 박혀있었나 봐요. 진로를 결정하는데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말을 꺼냈다가 혼나고, 결국 재수를 해서 울산에 있는 대학교의 화학과에 진학했죠."

"1985년에 울산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극단 단원을 모집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찾아가 봤는데, 장소가 도시락 공장 옆에 붙어 있는 조그만 창고였고, 당시 그 극단에서 준비하던 작품이 '에쿠우스'였죠. 그때 제 몸무게가 51kg이 나갈 정도로 말랐었는데 연출을 맡은 선배가 17세 소년 '앨런'을 연기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어요. 연기라고는 해본 적도 없었는데, 덜컥 출연부터 하게 된 거죠."

'에쿠우스'는 피터 셰퍼가 197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 말 6마리의 눈을 찔러 멀게 한 소년 '앨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해리포터'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일부러 '에쿠우스'의 '앨런'을 맡아 연극무대에 올랐다는 이야기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그만큼 강렬하고 파격적이며 전위적인 연극이다. 당연히 연기경험이라고는 전혀 없던 김종수가 소화하기에는 쉽지 않은 역할이었다.

"당시 전 웅변은 해본 적이 있지만 연기는 전혀 해 본 적이 없었죠. 아무 것도 모르니 할 수 있었던 거지. 선배는 대본을 주면서 그냥 통째로 외워버리라고 했고, 연습을 할 때도 그냥 무조건 연습을 시키지 않고 체계적으로 연기의 기본을 가르쳐주면서 연습을 했어요. 그때가 여름이었는데 그렇게 한달 반 정도를 연습하고 나니 몸무게가 51kg에서 48kg으로 3kg이 더 빠졌죠. 더 빠질 살도 없었는데 말이죠."

"당시에는 소극장도 없어서 예식장을 빌려서 공연을 했는데, 정식 공연은 아니라고 해도 티켓도 팔고 포스터도 붙이고 했으니 그냥 동호회 연극 같은 것은 아니었어요. 그때 '에쿠우스'가 서울에서도 최재성 같은 배우들이 출연해 한창 화제가 됐던 시기였고, 마굿간 장면에서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전라노출 이런 것은 못 해도 여배우가 청바지에 위에는 브래지어를 차고 슬립만 걸치고 나왔는데 그게 화제가 돼서 객석이 빽빽하게 들어찼어요. 아마 그 때 제가 '에쿠우스'가 어떤 작품인지 알았고 연기라는 것이 어떤 건지 알았다면 덜컥 '앨런'을 연기한다는 소리를 못 했을 거예요.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게 '운명'이었던 거죠."

▲ 김종수 배우 [사진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 울산 연극계의 대부, 그리고 지방 연극의 현실 "주어진 환경이 베스트다"

김종수 배우에 대해 설명할 때 '울산 연극계의 대부'라는 표현이 종종 사용된다. 대한민국 연극계의 중심은 대학로지만, 주요 거점도시들을 중심으로 지방에서도 소규모 극단과 소극장을 중심으로 한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연극의 흐름이 이어져 오고 있다. 김종수는 울산을 거점으로 30년 가까이 연극무대에 올랐고, 한국연극배우협회 울산광역시지회 2대 회장을 맡았으니 '울산 연극계의 대부'라고 부르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서울에서만 연극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지방을 가도 연극하는 사람들은 다 있고, 그 안에서는 나름 활발하게 연극활동을 해요. 울산에도 소극장이 서터 개 정도 있는데 다들 생긴 지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고, 예전에는 시민회관이나 지하 연습실 같은 곳을 빌려서 공연도 하고 그랬죠. 저는 첫 연극을 1985년에 했는데, 그때는 공연장이 없어서 예식장을 빌려서 연극을 했었죠."

"90년대까지만 해도 지방에서 연극을 하다가 서울 올라가서 성공한 배우가 거의 없었어요. 지방에서 연극하던 배우들은 사투리 때문에 서울말이 안 된다고 배우 취급을 못 받았지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나도 생각을 바꾸게 됐어요. 주어진 환경이 베스트다라고. 여기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하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연기에 충실하기로 한 거죠."

서울 대학로에서도 연극배우라는 직업은 배고픈 직업인데, 하물며 지방에서의 현실은 더욱 열악했다. 배고픔을 참다 못해 서울에 올라가서 배우로 성공할 것이라고 올라간 사람들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도통 들려오지 않았고, 남은 사람들도 좋아하는 연극을 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배우가 배우로 계속 살아남기가 쉽지 않으니까 중간에 나도 여러 일을 했어요. 직장도 다니고, 나이 마흔에 아동극을 2년 동안 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KBS 울산 방송국에서 '아침마당' 하는 시간에 자체 편성하는 지역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출연을 하게 됐죠. 처음에는 성우 대신 목소리 더빙하는 걸로 시작해서 문화 프로그램 리포터를 몇년 했고, 나중에는 아예 그 프로그램의 MC까지 보게 됐죠. 방송에 출연하면서 사투리보다 표준어를 쓰는 훈련도 조금씩 됐고, 아무튼 연극을 하던 당시 입장에서는 방송 출연 수입도 적은 돈이 아니었죠."

"울산에서 연극을 하다가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 출연을 하게 됐어요. 그게 첫 영화였는데, 그것도 서울에 오디션을 보러 간 것이 아니라 배우협회 통해서 오디션 요청이 왔고 연출부 두 명이 카메라를 들고 울산에 내려와서 오디션을 봤어요. 지금 생각해도 그 때 '밀양'을 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지 끔찍해요. 지방에서는 나이든 배우들이 설 자리가 없어요. 생계문제도 있고 해서 계속 배우로 무대에 오르기 힘들어지니 연극을 계속하고 싶으면 연출을 하던가, 극단을 새로 만들던가, 아니면 연극 행정을 하던가 이런 식으로 자리를 옮겨야 하는데 그게 너무 싫었거든요."

▲ 김종수 배우 [사진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 '밀양'으로 시작해, '풍산개'를 거쳐 '미생'까지…인생의 제 2막을 열다

김종수는 43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처음 영화에 출연한다. '밀양'에서 그가 맡은 배역은 밀양에서 부동산을 하고 있는 '신사장' 역할. 송강호의 카센터에 단골로 모이는 동네 친구들 중 한 명이고, 나중에 '미생'에서 직장 상사와 부하 관계로 만나게 되는 이성민도 당시 송강호의 친구 중 한 명으로 같이 출연했었다.

"'밀양'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뭔가 연기를 하지 말라고 주문했어요. 그래서 편하게 친구 사무실에 놀러가는 느낌으로 편하게 연기를 했죠. '밀양'을 하면서도 사실 이 작품을 계기로 뭔가 확 변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어요. 30년을 연기를 했다고 해도 영화는 자료라도 있지만 연극은 그걸 확인할 수 있는 자료도 없고, 사투리를 쓰는 처음 보는 배우들이 나오는데 그걸 누가 관심이나 두겠냐 생각했죠. 그런데 '밀양'을 하고난 후 영화를 본 학생들한테 단편영화 출연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영화에 출연을 하게 됐죠. 영화를 하고 싶어도 일단 경험이 없으니 경험은 해봐야 할 것 같아서 나도 필름메이커스(영화인 구인 커뮤니티)를 뒤지며 단편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했고요."

'밀양' 이후 단편영화들을 하며 꾸준히 영화의 문을 두드린 김종수에게 두 번째 찾아온 기회는 곽경택 감독이 2009년 연출한 드라마 '친구'였다. 부산 출신에 울산에서 오래 연극을 해왔기에 사투리에 자신이 있었던 김종수는 오디션에 지원했고 "느그 아부지 뭐하시노"에서 언급되는 바로 그 배역인 '동수'(현빈 분)의 아버지를 연기하게 됐다. 영화판 '친구'로 친다면 장동건의 아버지였고, 드라마에서는 현빈의 아버지였다.

'밀양'과 '친구'에 이어 김종수의 얼굴을 보다 알릴 계기가 된 작품은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였다. 저예산 영화로 보기 드물게 당시 전국 7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몰이에 성공한 '풍산개'에서 김종수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망명한 북한 고위층 간부를 연기했다. 윤계상에게 자신의 애인인 김규리를 남한으로 배달해 달라고 부탁하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밀양'하고 '친구'를 하면서 내가 영화나 드라마에도 출연을 할 수 있겠다는 것을 알게 됐고, '풍산개'를 하고 나서는 다른 작품에서 못 보던 신선한 얼굴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또 '풍산개'에서는 역할도 크다 보니 어디 오디션을 보러가거나 해도 소개하기가 많이 편해지더라고요."

"'미생'에서 '김부련 부장'을 연기하고 나서는 인지도라는 것이 좀 생겼다는 것이 느껴지더라고요. 아마 나중에 더 세월이 지나고나면 '미생'은 제 인생에서도 필생의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미생'을 통해서 '미생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좋은 선후배들, 친구들을 만나게 됐고, '미생'을 하면서부터 이제는 서울에 올라와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해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미생'을 하고나서는 울산에서 서울로 완전히 이사를 오게 됐어요. 이제는 현장에 가도 후배들이 먼저 절 알아보는 경우도 많아지고 하면서 이제는 나도 여기 소속이라는 것이 실감이 조금씩 가고 있어요."

▲ 김종수 배우 [사진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 아마도 한국에서 가장 출세한 배우? "부모님 소원 풀어드리는 것 같아요"

농담을 조금 섞어서 이야기를 하자면 김종수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출세한 배우 중 한 명이다. 최근 들어 그는 드라마나 영화에서 점점 사회 상류층 인사를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난 작품만 봐도 KBS 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구청장을 지낸 김수현의 아버지로, MBC 드라마 '개과천선'에서는 로펌 부대표로, SBS 드라마 '쓰리데이즈'에서는 국가정보원장으로, KBS 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안전행정부 장관으로, JTBC '무정도시'에서는 경찰청장으로 출연했다.

최근에도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고려 말의 존경받는 문인이었던 '목은 이색'을 연기했고, '검사외전'에서는 법원장을 연기했다. 또한 3월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2016년 중 개봉할 영화 '아수라'에서는 가상의 도시인 안남시의 정부부시장으로 출연한다. 맡는 배역마다 하나같이 고위직이니 그야말로 출세도 이런 출세가 없다.

"친구들하고 농담으로 이런 말을 해요. 지방대 나와서 맨날 맡는 역할이 무슨 청장이니 원장이니, 시대를 이끄는 브레인 같은 역할들이라고. 우리 아버지도 자식이 판검사 되기를 바라셨을 텐데, 연기하면서 맨날 판검사 이런 걸 하고 있으니 아무튼 부모님 소원 풀어드리게 된 거죠."

김종수에게는 앞으로 큰 화제를 모을 작품이 하나 더 계획되어 있다. 바로 최근 연재를 재개한 윤태호 작가의 웹툰 '미생 시즌2'가 그것이다. 이미 김종수는 tvN 드라마 '미생'에서 '김부련 부장'을 연기했는데, 최근 연재를 다시 시작한 '미생 시즌2'에서는 '김부련 부장'이 '오상식 과장'(이성민 분)과 장그래(임시완 분)를 데리고 중소기업을 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에,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필연적으로 이번에는 주인공을 맡게 된다.

"얼마 전 '내부자들' 시사회에서 윤태호 작가님을 만났는데, 작가님이 시즌2에서는 많이 나오실 거라고 살짝 말해주셨어요. 그래서 '준비 잘 하고 있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죠. 윤태호 작가님이 '미생 시즌2'는 3년을 바라보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했으니 당장 제작에 들어가지는 않을 것 같고 길게 봐야될 것 같아요. 일단 임시완하고 강하늘 같은 친구들이 군대 다녀올 즈음에는 제작이 들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015년 중반부터는 현장에서 많이 편해졌다는 게 느껴져요. 근데 그럴 때일수록 배우로서 식상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누가 잠깐이라도 출연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항상 고맙지만, 배우로서 지나치게 이미지가 소비되는 것은 경계를 하고 있어요. 연극을 오래 했다고 해도 영화배우로서의 저는 이제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그럴 수록 더 경계를 해야죠."

▲ 김종수 배우 [사진 = 스포츠Q 이상민 기자]

■ 김종수 배우는?

1964년에 태어나 1985년 연극 '에쿠우스'에서 '앨런'을 연기하며 처음 연기에 발을 들였다. 울산에서 연극을 계속 해오며 1996년 경남연극에 최우수연기상, 2000년 울산연극제 우수연기상, 2002년 울산예술제 시장공로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울산배우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처음 영화에 출연했고, 이후 '용서는 없다', '바람', '범죄와의 전쟁', '홈 스위트 홈', '아부의 왕', '남자가 사랑할 때', '전설의 주먹', 소수의견' 등의 영화와 '육룡이 나르샤', '복면검사', '프로듀사', '쓰리데이즈', '미생'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2016년에도 '검사외전'을 시작으로 '김선달', '아수라', '터널', '무서운 이야기3', '글로리데이', '고산자, 대동여지도', '날 보러와요' 등의 영화와 tvN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에 출연할 예정이다.

[취재후기] 사실 김종수 배우는 필자와도 개인적인 인연이 있는 사이다. 필자가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의 단편영화 제작지원을 받은 단편영화 '파이어드'(Fired, 감독 최주용)의 제작을 맡아서 촬영할 당시, 주인공을 연기해준 배우가 바로 김종수 배우였다.

김종수 배우는 '파이어드'에서 정년퇴직을 강요받는 중년의 킬러라는 낯선 역할을 자신의 것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주었고, 김종수 배우의 열연에 힘입어 '파이어드'는 2014년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어 상영이 되기도 했다. 단편영화의 제작자로 맺어진 김종수 배우와의 인연이 이렇게 이번 인터뷰로 다시 이어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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