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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8일 상대 피비로 긴급교체, 12승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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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8일 상대 피비로 긴급교체, 12승 호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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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사이영상 수상자 피비, 이번 시즌 1승9패로 내리막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의 선발 맞대결 상대가 갑작스레 바뀌었다. 국내 메이저리그(MLB)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제이크 피비(33)다.

류현진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9시5분 AT&T파크에서 열리는 원정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시즌 20번째이자 후반기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보스턴에서 선발로 뛰던 피비는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샌프란시스코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곧바로 28일 다저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당초 선발과 계투를 오가는 유스메이로 페티트를 선발로 올릴 예정이었지만 피비의 영입으로 계획을 바꿨다.

피비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소속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뛰던 2007년 19승6패 평균자책점 2.54, 탈삼진 240개를 기록하며 NC 사이영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거물급 투수다. MLB 통산성적은 133승107패 평균자책점 3.58이다.

피비의 이름값이 대단하긴 하지만 류현진에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그 때 그 피비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깨 부상으로 신음하던 그는 2012년 11승,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재기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상황은 다르다. 보스턴에서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9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을 뿐이다. 지난 4월26일 토론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9연패 중이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많은 홈런(20개)을 내준 투수기도 하다.

류현진이 본인의 역량만 발휘한다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다.

류현진의 통산 샌프란시스코전 전적은 7경기 41.2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3.24로 나쁘지 않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 성적은 4경기 26.2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더욱 좋다.

2014 시즌 원정 성적이 홈 성적보다 훨씬 좋다는 점도 호재다. 11승을 거뒀던 지난 22일 피츠버그 원정경기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어웨이 성적(7승2패 평균자책점 2.73)은 홈 성적(4승3패, 평균자책점 4.13)을 압도하고 있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전 전적은 좋지 않다. 1승1패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5일 다저스타디움 홈경기에서 2이닝 8실점하며 조기강판된 것이 큰 이유다. 류현진은 피비와는 맞붙은 적이 없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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