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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향한 의지' 대한항공, 이경수 은퇴 KB손해보험 잔치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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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향한 의지' 대한항공, 이경수 은퇴 KB손해보험 잔치에 찬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7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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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 알토란 15점, 7연패 후 2연승... 삼성화재와 격차 승점 2로 좁혔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7연패 후 2연승. 준플레이오프를 성사시키려는 인천 대한항공의 의지가 살아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27일 경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23 25-22 20-25 25-21)로 물리쳤다. 지난 24일 우리카드전 완승에 이은 2연승이다.

대한항공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하며 3위 삼성화재(승점 60)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남자부의 경우 3,4위간의 승점 격차가 3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7연패 수렁에 빠지며 김종민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대한항공은 하위권 팀을 상대로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 대한항공이 정지석(왼쪽)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손해보험을 완파했다. [사진=스포츠Q DB]

파벨 모로즈가 양팀 최다인 29점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고 정지석이 알토란 15점을 보탰다.

팽팽한 접전 속 상대 손현종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간 대한항공은 정지석 퀵오픈, 김형우의 속공과 블로킹, 한선수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2세트마저 따냈다. 김요한을 막지 못해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파벨 모로즈의 강타와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KB의 콧대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은 구단 레전드인 이경수의 은퇴식이자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음에도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간판스타 김요한이 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3세트부터 코트를 밟는 투혼을 발휘하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고비를 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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