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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의 여왕'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도로공사 PO행 희망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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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의 여왕' 흥국생명 이재영, 한국도로공사 PO행 희망 날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9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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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공격점유율 50%, '8점' 기염... 흥국생명, 현대건설전 승리시 PO행 확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재영이 왜 V리그 최고 스타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한판이었다. 인천 흥국생명이 김천 원정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을 지웠다.

흥국생명은 2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9 26-28 25-22 15-7)로 승리했다.

17승 12패(승점 46)로 4위 GS칼텍스와 격차를 4점차로 벌린 흥국생명은 다음달 5일 인천에서 현대건설을 잡을 경우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는다.

양팀은 두 세트씩을 나눠가졌다. 도로공사는 하혜진과 정대영, 김미연의 활약으로 1,3세트를, 흥국생명은 이재영, 정시영, 김수지의 활약으로 2,4세트를 따냈다.

5세트는 이재영의 원맨쇼였다.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는 대부분의 공을 이재영에게 올렸다. 공격점유율은 50%. 이재영은 72.73%의 공격성공률로 8점을 독식하고 활짝 미소지었다.

이재영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점을 쓸어담으며 국가대표 공격수의 위용을 한껏 뽐냈다.

승점 3짜리 승리가 절실했던 도로공사는 4세트를 내준 뒤 전의를 상실했고 5세트마저 내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완전히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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