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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시몬-송명근 없는 OK저축은행 완파 '봄배구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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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시몬-송명근 없는 OK저축은행 완파 '봄배구 불씨 살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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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즈 21점 맹활약, 삼성화재 2점차 압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7연패 뒤 3연승이다. 인천 대한항공이 준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살렸다. 로버트 랜디 시몬, 송명근 쌍포가 빠진 OK저축은행은 절실한 대한항공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6-24 25-17 30-28)으로 완파했다. 20승(15패)째를 채운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3위 삼성화재(승점 63)를 승점 2 차로 압박했다.

V리그 남자부의 경우 준플레이오프는 3,4위간 승점차가 3 이하일 때만 성립된다. 삼성화재는 2경기, 대한항공은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화재가 다음달 2일 현대캐피탈전에서 패할 경우 대한항공은 5일 열리는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봄배구’를 할 수 있다.

▲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준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살렸다. [사진=스포츠Q DB]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시몬, 송명근 쌍포를 뺀 채 코트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공격성공률 62.07%를 기록하며 21점을 올린 파벨 모로즈와 정지석(11점)을 앞세워 1시간 36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전병선과 심경섭 등 그동안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상대 선수들의 패기에 눌려 고전했지만 상대 서브범실과 진상헌의 블로킹에 힘입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2세트를 손쉽게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듀스 접전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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