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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리빙레전드 쿼터백 브래디, 계약 연장으로 '꿈의 패스야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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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리빙레전드 쿼터백 브래디, 계약 연장으로 '꿈의 패스야드' 도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0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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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내년까지 되어있는 계약 2년 연장"…40대에도 현역으로 뛰며 슈퍼볼 최다승 신기록 기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레전드 쿼터백 톰 브래디(39)가 꿈의 기록을 향해 더 긴 패스를 던지게 됐다.

미국 ESPN은 1일(한국시간) 미식축구 미국프로풋볼(NFL)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브래디가 2년 연장 계약 합의를 앞두고 있어 2019시즌까지 뉴잉글랜드 소속으로 뛰게 된다"며 "브래디는 2016년과 2017년 보장 연봉 각각 900만 달러(111억 원), 1000만 달러(123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현재 브래디의 뉴잉글랜드와 계약은 내년까지여서 2년을 더 연장하면 2019년까지 뛰게 돼 40대에도 현역으로 활약하게 된다.

ESPN 역시 "새 계약은 39세의 브래디에게 40세에도 경기에 나설 기회를 줄 것이고 이것은 그에게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2년 연장 계약을 마치면 2020년부터 브래디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하지만 그의 나이가 42세가 되기 때문에 사실상 뉴잉글랜드에서 은퇴를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브래디가 계약을 연장해 4년 더 선수생활을 잘 이어간다면 페이튼 매닝(40·덴버 브롱코스)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대 패스 야드 기록인 7만1940야드도 깰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브래디는 매닝에 1만3912야드 뒤진 5만8028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브래디는 이미 많은 기록에서 매닝을 넘어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브래디는 역대 NFL 쿼터백 가운데 슈퍼볼에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브래디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매닝이 버티고 있는 덴버에 져 슈퍼볼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2001년과 2003년, 2004년, 2007년, 2011년, 2014년 등 모두 여섯 차례 슈퍼볼에 출전했다.

이 가운데 네 차례(2001, 2003, 2004, 2014)에 걸쳐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슈퍼볼 우승으로는 조 몬타나(당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즈), 테리 브래드쇼(당시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함께 공동 1위다.

만약 브래디가 앞으로 남은 2019년까지 남은 네 시즌 안에 한 차례 더 우승을 차지한다면 몬타나의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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