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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29득점으로 4연패 탈출한 KB손보, 한국전력 꺾고 6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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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29득점으로 4연패 탈출한 KB손보, 한국전력 꺾고 6위 확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1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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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택 11개 등으로 맹활약, 손현종도 15득점 뒷받침…한국전력은 범실 30개로 풀세트 접전 패배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구미 KB손해보험이 외국인 선수 마틴을 앞세워 4연패에서 빠져나왔다. 이와 함께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6위를 확정했다.

KB손해보험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백어택 11개를 기록한 마틴(29득점)을 비롯해 손현종(15득점), 김요한(12득점), 하현용(10득점)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 수원 한국전력에 3-2(25-14 18-25 22-25 25-19 15-12)로 이겼다.

이로써 4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승점 2를 더한 KB손해보험은 10승 25패(승점 28)로 최하위 서울 우리카드(7승 27패, 승점 21)와 승점차를 7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앞으로 두 경기를 앞두고 있어 2연승을 거둔다고 해도 승점 27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KB손해보험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6위를 확정했다.

▲ 수원 한국전력 전광인이 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구미 KB손해보험 하현용, 이강원의 이중 블로킹 벽을 향해 공을 때리고 있다. [사진=수원 한국전력 제공]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손현종과 마틴이 나란히 6점씩을 올렸다. 이 가운데 손현종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2점씩 올리며 한국전력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2, 3세트는 한국전력의 분위기였다. 2세트는 박성률(16득점)과 전광인(25득점)이 각각 7점과 5점씩 올려주면서 KB손해보험을 몰아붙였고 3세트에서도 전광인, 서재덕(10득점), 전진용(11득점)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광인, 서재덕, 전진용, 방신봉(10득점)은 3세트에 블로킹을 하나씩 잡아내며 KB손해보험의 공격을 묶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마틴의 공격력이 살아난데다 한국전력이 무려 11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자멸한데 힘입어 4세트를 만회하고 승부를 5세트로 돌렸다.

5세트 10-8로 앞선 KB손해보험은 상대 박성률의 서브 아웃과 함께 하현용이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점을 따내 승리에 가깝게 다가섰다.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시간차 공격과 강민웅(3득점)의 블로킹으로 맞서 9-13에서 11-13까지 쫓아가기도 했지만 KB손해보험은 김요한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4-12에서 강민웅의 세트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전력(14승 21패, 승점 47) 역시 일찌감치 5위 자리를 확정지어 이날 패배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러나 전광인과 박성률, 전진용, 서재덕, 방신봉의 고른 활약으로 얀 스토크의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하면서도 범실이 KB손해보험보다 11개나 더 많은 30개나 된 것이 아쉬웠다. 매치포인트에서 마지막 점수를 내준 것도 범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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