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2:23 (목)
류현진, 6이닝 3실점 QS '12승 보인다'
상태바
류현진, 6이닝 3실점 QS '12승 보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28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런 하나 포함 피안타 6개…삼진은 7개 잡아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12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 103개를 던지며 6이닝을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막고 4-3으로 앞선 7회말 J.P. 하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하긴 했지만 3.39였던 평균자책점은 3.44로 다소 올라갔다. 그러나 후속 투수들이 류현진의 승리를 무사히 지켜낸다면 시즌 12승(5패)을 거둬 잭 그레인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선두가 된다.

1,2회는 완벽했다. 류현진은 1회말 공격을 공 9개만 던져 1루수 앞 땅볼, 투수 앞 땅볼, 2루수 앞 땅볼로 깔끔히 처리했다. 2회말도 삼진 하나를 포함해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후반기 첫 등판 승리의 기세를 잇는 산뜻한 출발이었다.

그러나 3회부터 5회까지 한점씩 실점했다. 3회말 선두타자 댄 어글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브랜든 크로포드와 제이크 피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그레고르 블랑코와 헌터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키를 넘긴 펜스의 땅볼 타구를 핸리 라미레스가 맨손 캐치를 시도했으나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기록되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이 됐다.

4회말에도 추가점을 내줬다. 1사 후 마이클 모스와 애덤 듀발에게 연이어 빗맞은 중전안타를 내줬다. 어글라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크로포드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 타선은 5회초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사 후 디 고든이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푸이그가 볼넷을 골라나갔다. 피비의 폭투가 이어지며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원바운드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맥을 끊는 듯 했다. 포수 포지는 낫아웃 아웃을 위해 1루로 공을 뿌렸고 이 사이 3루 주자 고든은 재치있게 홈으로 파고 들었다. 라미레스와 칼 크로포드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쳐내며 단숨에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류현진은 5회말 2사 후 제임스 포지에게 던진 시속 93마일(150km) 빠른 공이 높게 몰리면서 솔로 홈런을 내줬다. 시즌 8번째 피홈런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6회말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아내며 자신의 임무를 끝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수 무안타, 희생번트 하나를 기록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