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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삼성화재 잡은 현대캐피탈, V리그 역대 최다 '17연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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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 삼성화재 잡은 현대캐피탈, V리그 역대 최다 '17연승' 타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3.0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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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삼성화재, KB손해보험전 결과에 따라 대한항공과 준PO 치를 수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V리그 남자부 역대 최다인 17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서 오레올(24점), 문성민(12점) 등 주전 공격수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27승 8패, 승점 78)은 최근 17연승을 가도, 삼성화재와 역대 V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는 6일 홈에서 열리는 최하위 우리카드전을 잡으면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되는 현대캐피탈이다. 이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현대캐피탈이 신기록을 세우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지 궁금해진다.

▲ 문성민(왼쪽)이 2일 삼성화재와 V리그 원정경기서 연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라이벌전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일방적인 승부가 전개됐다. 1세트 초반부터 문성민과 오레올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삼성화재의 사기를 꺾었다. 오레올이 C속공을 성공하며 1세트를 따낸 현대캐피탈이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14-12에서 신영석의 속공 및 블로킹 등으로 연속 4점을 획득, 승리를 예감했다. 세트 후반엔 세터 노재욱이 2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포효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3세트마저 따내며 원정에서 승점 3을 챙겼다.

그로저가 24점을 낸 삼성화재는 그 이외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기고 22승 13패 승점 63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대한항공(승점 61)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도 있는 부담을 안게 됐다. 대한항공은 5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는 7일 KB손해보험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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