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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르 2경기 연속골' 강원, 8위서 3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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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미르 2경기 연속골' 강원, 8위서 3위로 도약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28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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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3-1 완승…2연패 당한 안산은 5위 제자리

[스포츠Q 홍현석 기자] 강원 FC가 울산 현대에서 임대 이적으로 데려온 알미르의 2경기 연속골 활약으로 안산 경찰청을 꺾고 8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강원은 2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며 안산에 3-1 완승을 거뒀다.

최근 K리그 챌린지에서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 부진에 빠지며 8위까지 떨어졌던 강원은 이날 승리로 7승 5무 8패, 승점 26을 기록, 2위 안양(승점 30)에 이어 3위까지 뛰어올랐다. 대구와 고양도 같은 승점 26이지만 강원은 다득점과 골득실에서 앞섰다.

반면 안산은 지난 23일 부천과 경기에서 패한데 이어 강원전에서도 지며 5위에서 움직이지 못하며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 강원 공격수 알미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2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챌린지 20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성공한 후 한석종(왼쪽)과 김동기(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회는 강원에게 빨리 찾아왔다. 전반 7분 강원 정우인이 하프라인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동기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헤딩으로 골키퍼를 넘기며 첫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7분 뒤인 전반 14분에 최진호가 돌파를 하던 도중 상대의 파울로 인해 얻은 페널티킥을 울산에서 강원으로 임대 이적한 알미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초반 2골을 뽑아내면서 안산을 압박한 강원은 전반 35분에 최진호가 오범석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키며 3-0으로 달아났다. 이 골로 강원은 강팀 안산을 상대로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 강원 공격수 알미르(가운데)가 2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 경찰청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0라운드 경기에서 안산의 박희도(왼쪽)와 김병석(오른쪽)을 제치고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은 볼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강원에게 3골을 허용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고경민이 오른발 슛을 날려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 이후에도 안산은 강원을 상대로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지만 번번히 강원 골키퍼 양동원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골로 만들지 못했다.

안산은 이날 경기내내 점유율 60% 이상을 가져가며 경기를 리드했고 슛 개수도 17-10으로 앞서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반면에 강원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확실히 살리면서 기분 좋게 승점 3을 얻었고 승격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3위까지 단숨에 올라섰다.

안산의 10개 유효슛 가운데 9개를 막아낸 강원 골키퍼 양동원은 경기 최우수선수(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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