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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잔잔한 화제몰이 속,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3년 만에 돌아온다…3월 20일부터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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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잔잔한 화제몰이 속,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3년 만에 돌아온다…3월 20일부터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3.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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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故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담아내며 극장가에서 잔잔하게 화제몰이에 나선 영화 '동주'의 인기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삶을 무대에서 풀어낸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가 3년 만에 다시 관객들의 곁을 찾아온다.

서울예술단은 뮤지컬 대신 '창작가무극'이라는 낯선 이름을 내건 '윤동주, 달을 쏘다'를 오는 3월 20일부터 3월 27일까지 8일 동안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 올린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2012년 초연된 이후, 2013년 다시 한 번 공연되며 93%의 높은 객석점유율을 기록한 작품으로, 3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 3월 20일부터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포스터 [사진 = 서울예술단 제공]

'윤동주, 달을 쏘다'는 '창작 가무극'이라는 낯선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사실상 한국적 색채가 강한 뮤지컬로,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의 우정과 삶, 그리고 윤동주 시인이 시를 처음 만나게 되는 순간부터 서른이 채 안 된 젊은 나이에 비극적으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를 진지하고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내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또한 '윤동주, 달을 쏘다'는 무대 연출에서도 세트가 아닌 배경 이미지를 이용한 생생한 시대표현과 더불어 기차, 여객선, 전차 등 호쾌한 대도구들의 사용이 어우러지며 보는 재미도 충실하게 갖추고 있으며, 시대의 영혼을 노래한 윤동주의 시(詩)를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켜 듣는 재미도 함께 갖춘다.

'윤동주, 달을 쏘다'는 최근 극장가에서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작품성으로 주목받으며 전국 7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동주'의 인기와 최근 1948년 초판본으로 복각되어 다시 출간되어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에 진입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故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의 인기와 맞물려 공연계에 다시 한 번 윤동주 열풍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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