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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22점' GS칼텍스 PO행 희망 살렸다 '흥국생명, 끝까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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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22점' GS칼텍스 PO행 희망 살렸다 '흥국생명, 끝까지 가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03 2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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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대역전승, 흥국생명 승점 2차 압박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GS칼텍스 서울Kixx가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1 25-22 15-11)로 승리, 귀중한 승점 2를 챙겼다.

GS칼텍스는 14승 15패(승점 44)로 3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46)과 간격을 2점차로 좁혔다. 흥국생명이 오는 5일 수원 현대건설전에서 승점을 한 점도 얻지 못하고 즉, 4세트 내에 패하고 GS칼텍스가 6일 화성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는다면(3-0 또는 3-1 승리)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은 GS칼텍스가 된다.

▲ GS칼텍스 서울Kixx가 3일 경북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사진=GS칼텍스 제공]

승리의 주역은 단연 캣벨과 이소영이었다. 캣벨은 블로킹 5개 포함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이소영은 범실 8개를 기록했지만 후위공격 4개 포함 공격성공률 42.86%로 22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초반 두 세트를 내리 내주며 벼랑 끝까지 몰렸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를 향한 간절함을 살리며 3,4세트를 연달아 잡았다. 캣벨이 돋보였다. 1,2세트 합쳐 6점에 그쳤던 캣벨은 3,4세트 각각 7점, 8점을 폭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파이널 세트. 캣벨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강소휘의 연이은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한국도로공사도 만만치 않았다.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해결사는 GS칼텍스 한송이였다. 그는 노련한 시간차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가져왔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표승주의 서브에이스와 연이은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3승 17패(승점 41),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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