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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안부럽다' 스카이라운지서 맥주 즐기며 K리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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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안부럽다' 스카이라운지서 맥주 즐기며 K리그 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4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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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고급 좌석 뜨거운 반응, 스카이라운지 K리그 최초 시즌권 100만원 돌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기며 축구를 관람할 수 있다.

유럽 이야기가 아니다. FC서울의 홈구장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광경이다.

FC서울은 지난 1일 히로시마 산프레체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카이펍과 스카이라운지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운영된 스카이펍은 업그레이드돼 재탄생했고 K리그 최초 100만원대 좌석인 스카이라운지도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 시즌권 100만원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스카이라운지 전경. [사진=FC서울 제공]

반응은 뜨겁다.

스카이펍을 찾은 허진호 씨는 “지난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스카이펍을 방문했을 때 너무 만족해 다시 찾았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생맥주와 함께 탁 트인 시야로 보는 서울의 경기는 너무나 매력적”이라며 “다음 경기에는 친구들과 함께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스카이라운지를 방문한 김창훈 씨는 “스카이라운지에 입장하는 순간 FC서울이 제공하는 다양한 편의 환경에 감탄했다”며 “K리그 관람 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좌석이라 생각한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FC서울 관계자는 “기존 스카이박스를 리모델링한 스카이펍과 스카이라운지는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팬들은 히로시마전처럼 급격히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아늑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펍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서남쪽(스카이 펍1)과 북동쪽(스카이 펍2) 두 곳에 위치해 있다. 폴딩 방식의 창문을 설치해 경기장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어 시야가 트였다. 내부에 위치한 테이블석, 양 끝에 위치한 외부 테라스 좌석 어디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 맥주가 무제한 제공되는 스카이펍 전경. [사진=FC서울 제공]

구단은 스카이펍 이용자들에게 성인에 한해 생맥주를, 미성년자들에게는 콜라와 주스를 팝콘과 함께 무제한 제공한다. 외부 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지정석 성인 3만원, 청소년 2만5000원, 어린이 2만원, 비지정석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스카이라운지 역시 맥주와 음료수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뷔페 형식의 가벼운 다과는 덤. 테라스에는 넓고 고급스러운 검붉은색의 쿠션의자가 설치돼 팬들에게 안락함을 선사했다. 내부에는 대형 TV와 테이블, 의자가 비치돼 실내에서도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스카이라운지 시즌권은 100만원이며 단일 경기는 5만원이다.

FC서울이 제공하는 최고급 좌석 스카이펍과 스카이라운지는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와 FC서울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FC서울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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