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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김응용-이종범 '타이거즈 정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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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KIA 챔피언스필드, 김응용-이종범 '타이거즈 정신' 더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7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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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전광판 하단 국내 야구장 최초 내부 놀이터 신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안 그래도 쾌적했던 광주-KIA 챔피언스필드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KIA 타이거즈는 7일 15억원을 들여 새 단장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좌석 강화, 어린이팬 배려, 타이거즈 정신 강화가 눈에 띈다.

포수 후면석인 챔피언석이 메이저리그(MLB)식 프리미엄 의자로 교체됐고 중앙 테이블석은 기존 K9석 구역까지 확대했다. 3루 내야에 자리한 타이거즈 가족석과 동일한 내야 테이블석 160석을 1루측에 신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97석이던 테이블석은 이번 시즌부터 586석으로 크게 늘어났다.

▲ 이종범, 선동열 영구결번 사인물(위). 역대 감독을 전시해 놓은 라커룸 동선 벽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외야 전광판 하단 비어 있던 공간에는 국내 야구장 최초 경기장 내부 놀이터인 ‘미니 챔피언스필드 놀이터’가 생겼다. KIA는 “샌드파크와 연결된 미니 챔피언스필드 놀이터가 어린이 팬들에게 최고의 놀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놀이터는 정규시즌부터 개방한다.

KBO리그 최다인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구단의 자부심을 강화하기 위해 띠 전광판 상단에는 역대 우승로고와 선동열(18번) 이종범(7번)의 영구결번 사인물이 설치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선수단 라커룸 주변과 동선 벽면에는 연도별 우승 하이라이트 사진과 김응용 감독을 비롯한 역대 사령탑, 구단 로고 등을 부착해 선수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증설되는 챔피언석(위)와 전광판 하단에 설치된 미니 챔피언스필드 놀이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2016 시즌을 앞두고 팬들의 편안하고 행복한 관람을 위해 기획된 것”이라며 “이번 시설 개선은 그동안 ‘룩 앤드 필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인프라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5억원을 투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IA 관계자는 “새 단장을 마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는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인다”면서 “구단은 앞으로도 비전 ‘TEAM 2020’이 추구하는 ‘야구 그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팬 만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야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구단’이라는 비전 TEAM 2020 실현을 위해 4대 전략과 12개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4대 전략이란 △Tomorrow(미래 성장 동력 창출) △Excellence(고객 행복 구현) △Ability(최고의 경기력 실현) △Management(구단 경영 능력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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