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노팅엄 포레스트 클락 11경기 무패 추월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거스 히딩크(70) 첼시 감독이 1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새 사령탑 최다연속무패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히딩크가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임 이후12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이는 프랭크 클락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 1994년 기록했던 11경기 무패를 넘어선 새 감독 최다 무패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12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조세 무리뉴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첫 경기 왓포드전 2-2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 6일 스토크 시티전 1-1 무승부까지 5승 7무를 거뒀다. 히딩크 부임 당시 15위였던 첼시는 10위로 도약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히딩크는 테리 베너블스(3경기)와 브라이언 롭슨(7경기)이 미들스브러 감독으로서 함께 이룬 10경기, 아스톤 빌라 마틴 오닐의 9경기, 첼시 루이스 필리페 스콜라리의 8경기, 첼시 무리뉴의 8경기 등을 모두 추월했다.
데일리메일은 “히딩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2로 패하긴 했지만 홈에서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오는 10일 오전 4시45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1-0으로 이기거나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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