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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명문대 출신 글램메탈 전사 피해의식 '힙합을 증오한다' 싱글 발매 후 바로 미국행 '세계의 러브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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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명문대 출신 글램메탈 전사 피해의식 '힙합을 증오한다' 싱글 발매 후 바로 미국행 '세계의 러브콜 받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3.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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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글램메탈 밴드 피해의식이 또 한 번 세계무대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들은 힙합을 증오한다는 가사를 앞세운 새 싱글을 발매한 후 곧바로 미국으로 향할 계획이다.

러브락컴퍼니는 8일 "피해의식이 오는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뮤직 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west)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밝혔다.

피해의식은 올해 2015 서울국제뮤직페어 (이하 뮤콘)을 찾은 SXSW 프로그래머 제임스 마이너의 공식초청을 통해 2년 연속 SXSW에 참가하게 됐다.

▲ [사진=러브락컴퍼니 제공]

지난해 잔다리 페스타 2014를 통해 미국 SXSW에 공식초청 된 피해의식은 예정된 공식 쇼케이스 2회, Heavy Metal Pool Party 공연 외에도, 7건 이상의 현지 인터뷰를 수행하며 세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한국 뮤지션 중에는 처음으로 SXSW 오피셜 스튜디오에서 뉴스 인터뷰를 수행했다. 오스틴 지역 최대 일간지인 The Austin Chronicle에 쇼케이스 리뷰가 단독 게재되며 대한민국 인디신 록밴드의 자존심을 세웠다.

명문대 출신의 멤버들이 모여 결성한 피해의식은 80년대 스타일의 화려한 비주얼과 정통 헤비메탈 음악을 추구하는 글램메탈 밴드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안산M벨리록 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 잔다리 페스타 등 각종 국내 록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EBS 스페이스 공감에도 출연해 실력을 증명했다.

▲ [사진=러브락 컴퍼니 제공]

이런 이유로 피해의식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글램메탈 밴드 중 높은 인기와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얼마 전에는 Mnet '슈퍼스타K7' 출연해 일반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피해의식은 SXSW 무대에 서기 직전인 3월 10일, 디지털 싱글 'I Hate Hip hop'을 발매한다. 힙합에 대한 증오를 표현한 제목을 앞서운 이번 앨범은 사회적으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보컬 크로커다일은 "본 싱글 앨범은 단순한 노이즈 마케팅에 불과하다. 힙합을 터는 것에 대해 우려들이 큰데, 난 거기서 떨어질지도 모르는 콩고물이나 좀 주워 먹어보자는 것이지 별다른 큰 뜻은 없다. 그들도 이해할 것"이라며 쿨한 반응을 보여줬다.

피해의식은 12일 SXSW 공연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인디신의 더 많은 소식은 박영웅 인디음악 전문기자의 인디레이블탐방을 살펴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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