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언제나 '오프닝' '개막'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설렘이 동반한다. 3주 앞으로 다가온 2016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앞두고 실전 연습으로 치러지는 시범경기가 막을 올렸다. 야구 팬들의 심장은 '개막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프로야구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개막'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무대다. 특히 시범경기는 올 한 해 펼칠 기대감과 실력의 편린을 선보이는 자리다. 1군 2년차를 맞는 kt 위즈 선수들에게는 각별한 개막전이었다. 첫해와 달리 올해는 어느정도 계산이 서고 목표도 상향 조정됐을 터다.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5-5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시범경기는 시즌 시작 전 각 팀의 전력과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보며 올 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 무대이다.
kt 위즈가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와 갖은 개막 시범경기를 보고 올 시즌 성적을 섣불리 예단할 수 없겠지만 kt 위즈의 가을 야구를 향한 열정은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kt 위즈는 시범경기 이틀째인 9일 경기에서는 두산에 2-4로 패했다. 하지만 1년전 시범경기 때하고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어느 구단이든 쉽게 물러서지 않을 태세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마무리 한 KBO 막내 kt 위즈가 새 시즌을 맞이해 도약을 위한 반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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