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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스플리터, "다나카와 견줘도 손색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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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의 스플리터, "다나카와 견줘도 손색없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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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터 3개 구사, "빨라서 위력적"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또 극찬을 들었다. 이번엔 주무기인 '돌직구'가 아닌 스플리터 구질에 대한 칭찬이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츠닛폰은 19일 온라인 보도를 통해 "오승환이 18일 훈련에서 일본 진출 후 처음으로 스플리터를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 우에하라 코지(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특급 선수들의 스플리터와 비슷하다"며 오승환을 치켜세웠다. 

오승환은 이날 불펜 투구에서 3개의 스플리터를 선보였다. 왼쪽 타석에서 오승환의 스플리터를 지켜본 야마다 배터리 코치는 "낙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워낙 빠르다. 빠르게 떨어지기 때문에 위력적이다"고 구질의 위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승환의 피칭을 살펴본 라쿠텐 이글스의 야마구치 스카우트 매니저도 한마디 덧붙였다. "시즌에 접어들면 스플리터가 시속 143~144km까지 나올 것같다. 한신 타이거즈가 대단한 투수를 영입했다"고 오승환의 불펜피칭을 본 소감을 전했다. 

국내 무대에서 2가지 구종 위주의 피칭을 했던 오승환이 새 구종을 시험할 때마다 일본 언론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5일 투심에 이어 스플리터까지 선보이자 반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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