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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 재발' 박항서 감독, 제재금 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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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불만 재발' 박항서 감독, 제재금 700만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7.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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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김오규-신화용, 2~3경기 출전정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심판 판정에 관해 불만을 표시했던 상주 상무 박항서(55) 감독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항서 감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전을 마친 후 심판 판정과 관련해 부정적인 언급을 한 것이 사유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박 감독은 그간 수차례에 걸쳐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퇴장 처분과 상벌위 회부로 인한 징계를 받았다”며 “올해 초에도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고 재발시 가중하여 강력 제재해도 이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음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한 상주 상무 박항서 감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지난 3월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박항서 감독. [사진=스포츠Q DB]

조 위원장은 "선수와 감독, 심판과 팬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 올바른 축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없다“며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결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주도로 존중(Respect)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맹은 또한 안산 경찰청 김동우에 3경기 출전정지, 강원FC 김오규에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포항 골키퍼 신화용은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정지를 받았다.

김동우는 지난 23일 챌린지 부천전이 끝난 후 심판진에게 욕설을 해 추가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오규는 지난 21일 챌린지 안양전에서 난폭한 행위를 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신화용은 지난 23일 클래식 인천전에서 후반 32분 단독 찬스 위기에서 페널티박스를 벗어난 지점에서 몸을 날려 상대의 슛을 팔로 막았다. 연맹은 핸드볼 파울 장면에 대하여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 징계'를 내리며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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