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12:45 (수)
스피드 배구 재밌으니 시청률도 상승, 현대캐피탈 평균 시청률 1위
상태바
스피드 배구 재밌으니 시청률도 상승, 현대캐피탈 평균 시청률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09 21: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태웅 감독-노재욱 재발견 등 이슈로 1.19% 기록…KBO리그-프리미어12와 경쟁함에도 평균 시청률 1%대 유지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재밌으면 오게 되어있다. 이 간단한 명제가 천안 현대캐피탈에 의해 증명됐다. 스피드 배구와 최태웅 감독의 리더십, 노재욱의 새로운 발견 등으로 정규리그 후반기 18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의 평균 시청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KOVO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닐슨코리아가 조사, 공개한 케이블TV 가구 평균 시청률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이 1.19%로 대전 삼성화재(1.17%)에 앞서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청률 역시 삼성화재(1.85%)에 이어 두번째인 1.8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KOVO가 분석한 현대캐피탈의 평균 시청률 1위의 원동력은 '이슈'였다. KOVO는 "V리그 사상 처음으로 선수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최태웅 감독과 스피드 배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야전사령관 노재욱의 재발견 등의 성적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에서 다른 팀에 앞섰다"고 설명했다.

▲ 정규리그 18연승을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천안 현대캐피탈의 평균 시청률이 1.19%로 V리그 남자부 7개팀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스포츠Q(큐) DB]

또 KOVO는 "신치용 단장에서 임도헌 감독으로 교체 후 전통의 강호로 다시 정상에 설 수 있을지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삼성화재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인천 흥국생명과 수원 현대건설이 평균 시청률과 최고 시청률에서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평균 시청률에서 0.76%로 현대건설(0.74%)에 앞섰고 최고 시청률 역시 1.13%로 현대건설(1.10%)에 근소하게 높았다.

이와 함께 KOVO는 "정규리그 남자부의 평균 시청률은 1.07%로 지난 시즌 1.03%보다 약간 올라간 반면 여자부는 지난 시즌 0.77%에서 0.70%로 약간 내려갔다"며 "그러나 정규리그 1, 2라운드가 KBO리그 포스트시즌, 프리미어 12와 콘텐츠 경쟁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선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KOVO는 "25세부터 44세까지 타깃 시청자수가 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이라며 "남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12.74%였던 타깃 시청자 수가 이번 시즌 17.81%로 높아졌고 여자부 역시 13.01%에서 18.92%로 올라가 젊은 팬들의 유입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