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06:22 (금)
[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①] 몽키즈 정규2집 '해롭왕-이재철' 역대급 멜로디 깡패 탄생
상태바
[박영웅의 밴드포커스①] 몽키즈 정규2집 '해롭왕-이재철' 역대급 멜로디 깡패 탄생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3.12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지난 9일 팝 밴드 몽키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멜로디가 중심이 된 이번 앨범은 사운드를 중시하는 밴드신에서 톡톡 튀는 앨범이자. 일명 '실용음악 세대'로 불리는 인디신 르네상스를 주도하는 신진 밴드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하다.

▲ [사진=스포츠Q DB]

◆ 몽키즈의 멜로디 감각을 다 짜낸 'Into Your Heart'

'인 투 유어 하트'에 대한 상세한 앨범리뷰는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 46편에서 상세하게 다뤘기 때문에 이 기사에서는 앨범의 전반적 분위기만을 이야기하겠다.

총 9곡(리믹스 버전 포함)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첫 곡 러브부터 마지막 곡 할 말 있어까지 훌륭한 멜로디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몽키즈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우리나라 인디신의 최고 팝 밴드로서의 색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같다. 결과물은 성공적이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싶다. '팝'이라는 색을 제대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몽키즈가 2집 정규앨범을 통해 '팝'장르적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난해 발매한 3장의 싱글앨범 ('속삭여 주세요' '느낌이 와' '섬데이') 때문이다. 정규 앨범에 모두 포함된 이 곡들은 인디신에서는 좀처럼 듣기 힘든 완벽한 대중성과 달콤함을 갖추고 있었다.

워낙 완벽한 멜로디 라인을 자랑한 만큼 이 세 곡 외 추가로 편성될 정규앨범의 노래들이 어떨지 기대감을 쏠리게 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역시'였다.

싱글 3곡의 달콤한 멜로디 세계는 시작에 불과했다. 타이틀곡 '러브'부터 '너무너무', '손' 같은 곡들은 달콤함을 주제로 기획된 '인 투 유어 하트'의 완성도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 [사진= 루비레코드 제공]

이번 앨범의 제작은 보컬 이재철과 프로듀서로 참여한 해롭왕이 대부분을 맡았다. 이들의 음악적 능력에 대한 수치는 이야기할 수 없다. 하지만 '인 투 유어 하트'를 통해 인디신 최고의 '멜로디 깡패'임을 증명한 것만은 확실하다. (*해롭왕은 몽키즈의 멤버가 아니다! 아직 필자에게도 의문의 인물이다.)

강렬한 록사운드를 불편해 하거나, 록음악에 대한 편견이 있는, 혹은 대중적 멜로디를 사랑하는 대중들이라면 한 번쯤 꼭 들어봐도 좋은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다.

◆ 앨범 추천곡 TOP3

1. 속삭여주세요 = '이재철-해롭왕 엄청난 멜로디 깡패들. 대중가요서도 듣기 힘든 멜로디'

2. 느낌이와 = '대중성을 갖춘 팝은 이런 것이다'

3. 타이틀곡 러브 = '아름다운 타이틀. 대중들에겐 무난함으로 다가갈 듯.'

 

(몽키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인디레이블탐방' 46회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