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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훈 감독, 개막 하루 앞두고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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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도훈 감독, 개막 하루 앞두고 재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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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년 조건으로 계약…지난해 늑대축구 앞세워 FA컵 준우승 성과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까스로 김도훈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김도훈 감독도 오는 13일 제주와 원정 개막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됐다.

인천 구단은 11일 "김도훈 감독과 재계약을 최종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인천은 김봉길 감독을 해임한 뒤 싱가포르에서 활약했던 이임생 감독 영입을 눈앞에 뒀지만 이임생 감독이 마지막 순간 인천 구단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감독 찾기에 나섰다. 결국 선택은 김도훈 감독이었고 1년에 옵션 1년이 붙는 계약을 맺었다.

▲ 김도훈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K리그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1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원정 개막전을 치른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인천 구단과 재계약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이 인천과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자칫 개막전에 팀을 지휘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인천은 오는 13일 제주월드컵경깆아에서 제주와 원정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 구단 관계자는 "김도훈 감독과는 이미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던 상태였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이 코칭스태프의 계약이 마무리된 다음에 마지막으로 사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코칭스태프 계약이 늦어지면서 김도훈 감독의 최종 계약서 사인도 미뤄졌다. 코칭스태프 협상이 끝난 뒤에서야 김도훈 감독도 흔쾌히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상대팀보다 한 발 더 뛰는 늑대축구를 들고 나온 김도훈 감독은 비록 인천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창단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준우승을 이끌어내며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김도훈 감독은 "구단과 재계약을 마무리해 기분이 홀가분하다. 올해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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