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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배우 스티브 쿠건, 천재 각본가 대열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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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배우 스티브 쿠건, 천재 각본가 대열에 합류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02.1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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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스티브 쿠건(49)이 맷 데이먼, 벤 에플렉 이어 배우 출신 각본가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각본, 각색을 맡은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이 지난 16일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적이면서도 위트 넘치는 대본으로 각색상을 수상함으로써 눈부신 데뷔를 알렸다. 특히 '노예 12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이룬 결과라 더욱 값지다.

 '필로미나의 기적'에서 호흡을 맞춘 주디 덴치와 스티브 쿠건

영화는 50년 만에 미국으로 입양된 아들을 찾아나선 매사에 긍정적인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할머니 필로미나(주디 덴치)와 특종을 쫓는 냉소적인 BBC 기자 마틴(스티브 쿠건)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다소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입양 실화를 웃음과 감동으로 풍성하게 풀어낸 쿠건의 각본, 연기파 여배우 주디 덴치의 열연과 거장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의 성공적 귀환으로 호평받는 작품이다.

'퍼시 잭슨과 번개도둑' '마리 앙트와네트' '박물관이 살아있다' '더 트립' '알리바이' 등에 출연해 낯익은 쿠거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코미디 장르에 유능한 영국의 국민배우다. 주연에서 조연, 할리우드 오락물에서 사색적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지적인 매력을 솔솔 풍기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쿠건은 원작소설을 읽고 BBC 측에 투자ㆍ제작을 제안했을 만큼 공을 들인 '필로미나의 기적'은 영국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런던 비평가협회 5개 부문, 이달 말 열릴 아카데미에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평단의 주목을 한껏 받는 중이다. 4월 국내 개봉.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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