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전북 '진격의 거인' 김신욱 이적 데뷔골, 100골까지 4골 남았다
상태바
전북 '진격의 거인' 김신욱 이적 데뷔골, 100골까지 4골 남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2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과 홈 공식 개막전서 이동국과 투톱, 후반 16분 헤딩 선제골…개인 K리그 통산 96호골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울산에서 '전주성'으로 건너간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전북 현대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렸다. 전북에서 넣은 데뷔골이다.

김신욱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홈 공식 개막전에서 후반 16분 이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신욱은 FC 도쿄와 장쑤 쑨텐 등 2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전북에서 치른 세 번째 공식경기인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통산 95골을 기록하고 있는 김신욱은 이날 득점으로 100골까지 단 4골을 남겼다. K리그 통산 100골은 현역 선수 가운데 이동국(전북)과 데얀(서울)만이 갖고 있는 대기록이다.

▲ 전북 현대 김신욱(왼쪽에서 두번째)이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2016 K리그 클래식 홈 공식 개막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김신욱은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선발 출전, 호흡을 맞췄다. 서울이 데얀과 아드리아노 투톱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최강희 감독의 '맞불'이었다. 그러나 전반을 서울이 다소 우세했고 득점 기회 역시 서울이 많았다. 데얀과 아드리아노의 호흡이 척척 들어맞으면서 수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북은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탈루를 빼고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한 전북은 결국 후반 16분 이재성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은 실점 뒤 고요한과 다카하기를 빼고 김치우와 박주영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최용수 감독이 박주영과 데얀, 아드리아노를 동시에 그라운드에 투입시킨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전북도 이동국 대신 제주에서 이적한 로페즈를 내보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