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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막아야", 절대 유리에도 긴장하는 오리온 추일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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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막아야", 절대 유리에도 긴장하는 오리온 추일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3.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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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 공격 허용하더라도 양동근 확실히 잡을 것"

[고양=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먼저 2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고양 오리온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울산 모비스에는 최고 가드 양동근이 있기 때문이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12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와 2015~2016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모비스는 결국 (양)동근이 손에서 이뤄져야 하는 팀이다. 그것이 안되게 잘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득점이 됐든 패스가 됐든 양동근에 의해 결정적인 플레이가 나와야 모비스는 신이 난다"며 “다른 선수에게 조금 기회를 열어주더라도 양동근에게 3점슛을 내주지 않기 위해 철저히 수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은 3차전 승리를 위해 '양동근 봉쇄령'을 내렸다. [사진=스포츠Q(큐) DB]

오리온은 2차전에서 양동근을 8점으로 묶고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은 “지난 경기 양동근 수비에 너무 집중해 송창용과 전준범에게 너무 많은 3점슛 찬스를 줬다”며 "다행히 모비스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다. 운이 좋았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2001~2002 시즌 이후 1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오리온이 양동근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시리즈를 조기 마감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잡은 17개팀은 전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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