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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치니치 감독이 한국농구에 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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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부치니치 감독이 한국농구에 전한 조언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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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나가 강팀과 많이 경기해야 한다.우리도 그렇게해서 실력키웠다"

[잠실=스포츠Q 홍현석 기자] 뉴질랜드를 이끌고 있는 네나드 부치니치 감독이 농구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열린 한국과 평가전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치니치 감독이 이끄는 뉴질랜드 남자농구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대표팀과 2014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종료와 함께 터진 커크 페니의 버저비트가 들어가며 71-70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극적인 승리를 거둔 부치니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18년 전에 선수로 한국과 처음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 때보다 많이 발전돼 대단하고 생각했다. 한국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를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잠실=스포츠Q 홍현석 기자] 뉴질랜드의 네나드 부치니치 감독이 31일 한국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승리한 후 통역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특히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의 신뢰관계가 깊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도 이런 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기대보다 나은 성적 거둘 수 있고 향후에도 이런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대표팀은 오는 8월 30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2014 세계 남자 농구월드컵에 도미니카 공화국, 핀란드, 터키, 우크라이나, 미국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미국이라는 최고의 팀과 한조가 된 뉴질랜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국과 평가전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팀이고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특히 움직임이 매우 기민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2017년에 아시아 대륙으로 편입돼 한국과도 자주 맞대결을 펼치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부치니치 감독은 “아시아에 편입하게 돼 좋다. 이 부분을 통해 아시아 농구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국 농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자주 나가 강력한 팀과 경기를 자주 펼쳐야 더 발전할 수 있다. 우리도 이렇게 해서 실력을 키웠다”라며 한국 농구에 대해 보완해야 될 점도 덧붙였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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