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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거미손' 오초아, 스페인 말라가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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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거미손' 오초아, 스페인 말라가로 이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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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팀 러브콜 뿌리치고 주전 자리 확실한 팀 선택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멕시코의 ‘거미손’ 기예르모 오초아(28)가 스페인 무대에 입성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리그 AC아직시오에서 뛰던 오초아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FC로 이적했다고 보도했다.

오초아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매 경기 선방쇼를 보여주며 최고의 수문장으로 떠올랐다. 멕시코는 오초아의 대활약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 브라질전에서는 수차례 몸을 날려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멕시코가 16강 네덜란드전까지 월드컵 4경기에서 3골만 내줬던 것은 오초아의 신들린 선방쇼 덕분이었다.

소속팀 아작시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 오초아와 당연히 재계약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2부리그로 강등된 상황에서 주가가 폭등한 오초아를 붙잡을 수 없었다.

오초아는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을 비롯한 20여개 구단에서 러브콜을 받았고 그중 주전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는 말라가를 택했다. 말라가는 2013~2014 시즌 리그 11위를 기록한 중위권 팀이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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