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1호 안타는 넥센 고종욱, 박주현은 3이닝 퍼펙트로 눈도장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가 주장 김강민(34)의 그랜드슬램에 힘입어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경기를 치른 넥센 히어로즈에 일격을 가했다.
SK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범경기에서 김강민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
김강민의 원맨쇼였다. 만루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박민호, 김승회, 신재웅, 박정배, 전유수 등 SK 계투진은 5이닝을 3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 2회말 김하성의 3루타와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는 고종욱의 안타와 윤석민의 우중간 2루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SK는 4회초 정의윤의 적시타로 추격을 알렸다. 박정권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강민이 하영민의 3구를 밀어 우측 담장을 넘겼다. 5-2 역전. 김강민은 6회초에도 3루타로 출루한 이재원을 안타로 불러들였다.
넥센은 8,9회 활발한 주루플레이를 앞세워 한 점씩을 추가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SK 선발 문광은은 4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고척 첫 경기 선발 영예를 안은 넥센 박주현은 3이닝 28구 2탈삼진 퍼펙트로 염경엽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넥센의 새 마무리로 낙점받은 김세현은 9회초 SK의 공격을 깔끔히 막았다.
넥센 고종욱은 1회말 2사에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고척 개장 첫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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