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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노성호, 제구 불안으로 '와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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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발 후보' 노성호, 제구 불안으로 '와르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8.02 0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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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전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 부진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노성호가 2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가며 김경문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노성호는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됐다. 볼넷만 4개를 내주며 제구 불안을 노출했다.

그는 3회초 등판했지만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줬다. 이어 나온 원종현이 2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맞대결하는 SK 외국인 선수(트래비스 밴와트)가 만만치 않은 투수”라며 “(노)성호가 어느 정도 맞붙어줘야만 한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노성호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나설 수 있느냐는 전적으로 자기하기 나름”이라며 잘만 던진다면 선발 기회를 지속적으로 줄 뜻을 내비쳤다.

지난달 26일 포항 삼성전에서 7.1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노성호는 1회말 첫 두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사 후 부상에서 복귀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최정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최정은 바깥쪽으로 높게 형성된 직구를 놓치지 않고 결대로 밀어쳤다.

노성호는 2회말 볼넷 하나와 안타 하나를 내주고 2사 2,3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명기를 1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그는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루에서 리그 정상급 타자인 최정과 이재원을 만나자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며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NC 벤치는 바로 노성호를 내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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