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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만루 위기 극복 '1이닝 3K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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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만루 위기 극복 '1이닝 3K 무실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8.0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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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역전승 발판, 1점대 평균자책점 재진입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세이브 요건이 아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고전했지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승환은 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타자 가지타니 다카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토니 블랑코도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39km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오승환은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아롬 발디리스 타석 때 폭투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온 야마자키 노리하루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가 됐다. 다행히도 안타가 짧아 점수를 내주진 않았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승환은 냉정했다. 구로바네 도시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오승환은 6구를 한가운데로 찔러넣었고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날 36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2.03에서 1.98로 낮추며 1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했다.

한신은 연장 10회말 터진 후쿠도메 고스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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