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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적응도 OK' SK 김광현, 넥센 상대 5이닝 노히트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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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 적응도 OK' SK 김광현, 넥센 상대 5이닝 노히트노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3.16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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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장착한 체인지업 앞세워 삼진 5개 잡고 볼넷 하나만 기록…SK, 넥센 1안타로 묶으며 3-0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시범경기를 통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김광현(SK)이 돔구장에서도 문제없이 호투했다. 아니, 오히려 더 강력했다. 5이닝 동안 안타 하나 허용하지 않으며 노히트토런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이 5이닝 동안 던진 공은 56개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인 투구내용까지 보여줬다.

김광현의 호투에 이어 조한욱, 채병용, 정영일, 이정담, 박희수 등의 계투에 힘입어 SK는 넥센 타선은 단 1안타로 묶고 3-0으로 이겼다. SK 마운드는 볼넷 3개를 내주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27개 가운데 10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 [고척=스포츠Q(큐) 최대성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 김광현이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넥센과 2016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올라 몸을 풀고 있다.

이 가운데 '군계일학'은 단연 김광현이었다. 김광현은 2회말 1사후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곧바로 도루 견제로 잡아내면서 주자를 지웠다. 이후 김광현은 5회말까지 10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김광현은 그동안 빠른 공과 슬라이더만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해왔지만 이번 스프링 캠프를 통해 체인지업을 새롭게 익혀 구종을 늘렸다. 김광현의 체인지업 장착은 시범경기까지만 보면 성공적이다. 김광현은 지난 10일 KIA와 경기에서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내주고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 시범경기에서 2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5회초에 한 점을 뽑으며 김광현을 승리투수로 만들었다. 이재원의 안타와 이대수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조동화의 땅볼 타구로 한 점을 먼저 따냈다.

8회초에는 무사 만루에서 최정의 3루수 앞 더블플레이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렀고 9회초에도 1시 1. 3루에서 더블 스틸로 3루 주자였던 이진석이 홈을 밟아 3-0을 만들면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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